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잔인하고 끔찍한 수법 현장

사진=SBS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복면 속의 사냥꾼,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정경표 형사는 "지금은 CCTV가 다 있다. 그래서 범인을 대번에 잡는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CCTV가 없어서 무식하게 수사를 해야했다"고 말했다.

과학수사가 자리잡기 전인 2001년. 당시 경찰들은 이때 벌어진 사건이 18년간의 악몽으로 남게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정 형사는 "다른 살인사건을 수없이 봤지만, 이 사건처럼 큰 사건은 못봤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2001년 11월 8일, 김순옥 씨는 늦게까지 잠을 청하지 못했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 남편 사무실까지 갔지만, 문은 닫혀있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우유 투입구를 열어보니 바닥에 피가 흥건해 112에 신고했다.

베테랑 형사는 당시 사건에 대해 "경찰서 감식이 나와서 전부 장비 착용하고 피해자를 뒤집어 보니까 목이 구멍이 났다. 엽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창자가 여러 군데 찔려 있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동막이 잘리고 간까지 잘린 흔적이 있었다. 어깨에서도 깊은 상처가 있었다. 무엇보다 치명적인 상처는 목에 난 상처.

전문가는 "왼쪽 턱에 찔린 게 아니라 베이는 상처가 있다. 기도, 기관이 잘려버렸다. 안쪽의 혈관도 짤렸다. 앞쪽에 있는 턱하고 목에 있는 상처의 피가 현장에 있는 피 전부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 이토록 참담한 죽음을 맞아야했을까. 수사 결과 지갑, 금고에 손을 댄 흔적은 없었다. 현장에는 범인과 함께 사라진 것이 있다. 총기가 두 자루 없어진 것.

담당 형사는 "총기를 가져갔으니 제2의 범죄가 일어날거라고 생각했다. 이후 TV에서 뉴스 속보가 떴다"고 말했다. 정씨가 숨지고 3일이 지난 후 은행에서 엽총을 든 강도가 침입한 것.

범인은 수천만원을 들고 도주했다. 하지만 당시 CCTV가 많지 않아 범인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당시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진다. 강도 사건 3시간 뒤, 은행에서 4km에서 떨어진 곳에서 차량 방화 사건이 벌어진 것.

차량 안에는 범인이 훔친 엽총, 총알 등이 담겨있었다. 동일범의 소행인 것. 경남 번호판을 달고있던 차 안에서 대구의 차량 번호판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두 차량 모두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

현장에서 범인의 DNA, 지문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