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노조, 최종구 금융위원장 퇴진 촉구

허권 “금융위원장, 금융산업 위기로 몰아넣고 있어”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6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퇴진과 금융위원회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 적격성 기준 완화를 검토 중인 금융위원회의 해체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조 간부들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위원장 퇴진 및 금융위원회 해체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우리 10만 금융노동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정책연대를 통해 관치금융 철폐와 ‘진짜 금융개혁’을 요구했고 금융행정혁신위원회 또한 이를 반영한 개혁 권고안을 내놓았지만 그 누구도 아닌 금융위원장이 이 모든 권고를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공약했고 금융행정혁신위원회도 권고했던 노동이사제는 최종구 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도입이 무산됐다”며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황당한 이유로 과징금 부과를 거부하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적발에 재감리를 지시하는 등 삼성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허 위원장은 “그것도 모자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이제는 대주주 적격성 기준마저 풀어주겠다고 한다”면서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사수해야 할 책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금융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금융위원장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앉아 있어야겠냐”고 날을 세웠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금융위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금융노조는 이날 집회에 이어 금융위원장 퇴진·금융위 해체 투쟁을 계속해서 강도 높게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