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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5조원 규모 ‘RUC·ODC’ 준공…“종합에너지화학社로 거듭날 것”

26일 준공식 개최…文 대통령·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참석

서울 마포구 소재 에쓰오일 본사 전경
서울 마포구 소재 에쓰오일 본사 전경

 

에쓰오일은 2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칼리드 압둘 아지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을 투자한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에쓰오일의 단독 대주주가 된 이후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첫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에쓰오일은 이번 프로젝트 준공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석유화학 비중은 지난해 8%에서 13%로 확대했다. 올레핀 제품도 이전보다 4배 이상 늘어 37%를 차지해 파라자일렌, 벤젠과 함께 석유화학 사업에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잔사유 고도화시설(RUC)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인 잔사유를 프로필렌,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올레핀 하류시설(ODC)은 잔사유 분해시설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을 투입해 폴리프로필렌(PP) 및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연간 폴리프로필렌 40만5000톤, 산화프로필렌 30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5일 아람코와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스팀크래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SC&D)’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람코는 스팀크래커 운영 경험, 올레핀 다운스트림 공정 및 제품 연구개발(R&D) 전문지식과 판매 역량을 바탕으로 에쓰오일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하는 SC&D 프로젝트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50만 톤 규모의 에틸렌 및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로 구성된다.

에쓰오일은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울산시 온산공장 근처 약 40만㎡의 부지를 매입했다. 에쓰오일은 SC&D 프로젝트 건설 과정에서 연평균 270만명, 상시 고용 400명 등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가 RUC/ODC 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쟁력 제고,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 등을 통해 회사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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