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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년차에 연봉 3억원...日 유니클로의 파격제안 '이목집중'

日 최악의 구인난 속 유니클로의 파격제안...입사 3년만에 경영진 발탁

[유니클로=사진제공]
[유니클로=사진제공]

[청년일보] 아시아 최대 의류업체인 유니클로가 일본 역사상 최악의 구인난을 타개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재 영입 방안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비즈네스(Bloomberg Business)에 의하면, 일본내 구직난이 심화된 가운데 유니클로의 1대 주주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이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한 파격적인 제안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이 인재 영입을 위해 제시한 조건은 입사 3년차에 연봉 28만 7000달러(한화 약 3억원)다. 이는 일본의 3년차 직원의 평균 연봉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이 같은 파격 제안은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한 유리클로의 최고 경영자인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제안이자, 야심작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나시 다다시 회장]
[야나시 다다시 회장]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은 니케이(Nikkei)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사한 직원에게는 입사 3년만에 경영진에 발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본 본사에 근무할 경우 120만달러(한화 약 10억원)를, 유럽과 미국 등 해외 근무 시에는 28만 7000달러(한화 약3억원)의 연봉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은 인구 노령화와 청년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평생직장의 개념과 연차에 의한 연봉 책정이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일부 일본의 IT 선두기업의 경우 미래가 유망한 직원이라고 판단되면 10억 이상의 연봉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8년 8워 기준 유니클로의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은 8만달러(한화 약 8500만원), 최저 연봉은 3만 8000달러(한화 약 4000만원)정도다. 2017년 기준, 일본의 4년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2만 8000달러(약 3000만원)이다.

유니클로는 모든 신입직원들이 매장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나, 향후 새로운 경영방침에 의해 영입된 인재부터는 철저히 적성에 맞춰 전문화된 분야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훈기자 jdhk_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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