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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유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이란 혁명수비대 영국 유조선 나포시도 '긴장고조'
지난 4일 시리아에 원유 제공 위한 이란 유조선 나포 '보복조치' 일환
미 폼페이 국무장관 "전세계 원유 공급 방해 의도" 강력 비난

호르무즈 해협[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호르무즈 해협[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청년일보]세계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가 영국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하려다 실패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영국은 지난 4일께 이란의 대형 유조선을 나포한 바 있다. 이에 서방언론들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영국 유조선 나포 시도가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폭스 뉴스는 현지시간 10일 오후 8시께 미국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포함(砲艦, gunboat)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영국 국적의 유조선에 발포하는 등 위협을 가해 8킬로미터 후방에 있던 영국 전함이 대응하면서 이란 포함이 철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는 미국 국적 정찰기도 비행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란 혁명수비대의 영국 유조선 나포 시도 사건은 지난 4일 영국해군이 이란의 대형 유조선을 나포한데 대한 일종의 보복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영국 해군은 지브롤터 근방에서 이란이 우방국인 시리아에 원유를 공급하기 위해 운행중인 유조선을 나포했다. 시리아에 원유를 공급하는 것은 유럽연합 합의에 따른 제재협약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은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전세계 원유공급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면서  "최근 6개의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15년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체결한 핵 조약에 명시된 농축 우라늄의 제한된 범위를 넘겼다.

이에 경제제재 조치가 내려지면서 미국과 이란 양국간 긴장 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겪게 됐으며, 지난달 말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까지 탈퇴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용량의 30%, 하루평균 1800만 배럴이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훈 기자 jdhk_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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