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유가가 내리고 농산물 가격도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생산자물가가 5달 만에 하락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5월보다 0.3% 하락,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에 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농산물(감자, 수박 등) 출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5% 떨어졌고, 공산품은 국제휴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 제품(-6.5%)과 화학제품(-0.4%) 등이 내려 지난달보다 0.6% 감소했다.
주요 반도체 품목인 D램은 전월 대비 5.3% 감소, 다시 하락폭을 키우며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1%로 3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지수 포괄범위에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고,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7% 떨어졌다.
서비스 물가는 자동차보험 생산자물가가 1.5% 올랐지만 전세버스와 이동통신서비스는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5월 수준과 같았다.
길나영 기자 layoung94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