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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어린이들의 동심이 나라를 지킨다

 

미래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하여 2011년도부터 시작된 병무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이 올해로 어느덧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튼튼한 대한민국 그 시작은 나라사랑하는 작은 마음에서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4월 11일부터 5월 27일까지 각 지방병무청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군대에 갈 나이도 되지 않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병무청에서 이러한 공모전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하여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필자 주변에 의외로 많다.

그렇다면 병무청은 왜 병역의무를 이행할 나이도 되지 않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글짓기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일까?

병역의무가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이행해야만 하는 신성한 헌법상 의무임은 익히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러한 신성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에 대하여 상당한 심적 부담을 느끼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병역의무를 부정한 방법으로 면탈하거나 고의적으로 회피하려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여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 대다수 국민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근본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었으며, 이에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역이행을 자랑스러워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과 방안이 절실하게 요구되었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3대 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병역을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여 선양하는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2004년부터 추진하였고, 2010년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군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위문품과 함께 전달하는 군 장병 감사편지 보내기 사업이 추진되었다.  

또한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위한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이 2011년부터 추진되었는데, 초창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참가범위가 2014년도부터 해외로 확대가 되면서 접수건수가 총 4만5천여 건에 달할 정도로 병무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은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경인지방병무청 역시 해마다 접수건수가 늘어 작년에는 전국최다인 1,392건이 접수되는 등 병무청의 다양한 사업 중에서도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은 이제 명실공이 병무청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병역이행을 자랑스러워하고 병역이행자를 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병무청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병역이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병무행정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몸소 느낄 때가 많다.    

1921년 최초로 어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1923년에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를 가리켜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이고 희망이다”라고 말했는데, 바로 이 말 속에서 병무청이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을 추진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병무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은 미래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병역의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경인지방병무청은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이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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