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년층 실업률이 8.6%를 기록하며 1년 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도 0.6%포인트 올라 21.7%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5만5000명으로 이는 2016년 동월 대비 27만9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지난 8월 21만2000명을 기록하며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한달만인 9월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0월 다시 20만명대로 내려갔다.

산업별로 건설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도매·소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요식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작년동월 대비 4만3000명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7000명 줄어 89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25~29세, 60세 이상에서 증가했고 30~40대, 20~24세에서는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청년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1% 증가했다.

특히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7%에 달하며 작년동월 대비 0.6%포인트나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10월 기준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고 체감실업률은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올해 6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10월 동향에서도 5만2000명 감소하면서 5개월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