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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청년실업률 떨어졌는데…한국은 고공행진

금융위기 때보다 0.9%p 높은 수준, 4년 연속 상승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2013년 9.3%, 2014년 10.0%, 2015년 10.5%, 2016년 10.7%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증가세다. <뉴스1 제공>

세계 경제는 고용 훈풍이 부는 반면 한국 실업률은 연속 오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청년층 실업률 평균은 6년 연속 하락한 반면 한국 청년 실업률은 4년 연속 올랐다.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2013년 9.3%, 2014년 10.0%, 2015년 10.5%, 2016년 10.7%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증가세다. 반면 OECD 회원국 청년층 실업률 평균은 6년 연속 하락해 13.0%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이 2014년부터 3년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년층 실업률 악화가 먼저 시작된 셈이다.  

4년 연속 청년층 실업률이 증가한 OECD 회원국은 한국, 오스트리아, 터키 등 3개국 뿐이다. 터키의 경우 최근 4년간 17.0%, 17.8%, 18.5%, 19.5%로 상승했으며, 오스트리아는 2011년 9%를 기록한 이후에 6년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11.2%를 기록했다. 

전체 OECD 회원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금융위기 때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16.7%였던 청년층 실업률은 매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13.0%를 기록했다.

개별 국가로 보면 미국 청년층 실업률은 10.4%로 2000년(9.3%)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일본은 2003년 10.1%로 현재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5.2%를 기록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유럽연합(EU)의 청년층 실업률도 지난해 18.7%로 2008년(15.6%) 이후 가장 낮았다. 

그러나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오히려 금융위기 시절보다 더 악화됐다. 

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은 2009년과 2010년의 9.8%보다 오히려 0.9%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의 여파가 남아 있던 2000년(10.8%)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서도 청년층 실업률은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9.9%에서 올해 1분기 10.0%로 오른 뒤 2분기 10.8%로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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