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수 증가에도 청년실업률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1.0%) 증가했다. 지난 9월 30만대(31만4000명) 이후 두 달 연속 20만대에 머물렀다.
공공부문과 복지부문에서 증가세를 이끈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 고용이 부진한 탓이란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행정 부문에서 취업자가 8만700명 늘어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7만500명이 증가했다. 이 밖에 건설업(6만8000명), 도매및소매업(5만명)등에서도 고용이 늘었다. 제조업도 4만6000명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에서 4만5000명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숙박및음식점업에서 2만8000명이 줄었고 금융및보험업에서도 2만1000명이 줄었다.
11월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 상승에도 실업률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1999년 집계 시작 이후 1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2%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청년체감실업률도(고용보조지표3) 21.4%로 0.1%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