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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총파업 종료…연내 비정규직 1600명 정규직 전환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해임건의 이사회 개최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의 해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와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서울대병원이 올해 비정규직 1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 만이다.

서울대병원과 노조는 지난 13일 오후 8시30분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상으로 우선 서울대병원 노사는 무기계약직을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기간제 직종의 경우 6개월 이상 근무자는 연내 무기계약직으로 전황하고, 6개월 미만 근무자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소정의 절차를 거쳐 무기계약직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간접고용 직종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 내에 노사가 같은 인원으로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해 논의한다.

또 서울대병원 노사는 내년 임금 인상 폭을 총액 대비 3.5%로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12일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를 선포했지만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비정규직 160여명에 대한 전환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서창석 원장 퇴진 등 부정부패 및 인적 적폐청산 △비정규직 1600명의 정규직 전환 △의사 성과급제 폐지 △신입직원 임금삭감 및 강제 복지삭감 복원 △외상센터 및 화상센터 운영 등을 주장해왔다.

당초 양측의 입장이 팽팽해 총파업이 장기화할 우려가 제기됐지만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협상을 타결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틀 만에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해 다행"이라며 "파업 기간 도중 진료에는 차질이 없었으며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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