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교직원들이 교육부의 서남대 폐쇄명령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2018년학년도 학생 모집 정지와 함께 폐쇄명령을 내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남대에 학교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의 기회를 부여했지만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조차 보장하지 못하고, 제3의 재정기여자 영입을 통한 정상화 방안도 실현하지 못해 폐교를 단행했다.
서남대 교직원들은 이번 교유부의 폐쇄 명에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철승 서남대 교수협의회장은 "여태 교육부의 행보를 미루어 보아 이번 폐교 조치를 예상하고 있었다"면서도 "온종합병원을 비롯해 여러 기관들이 서남대 인수에 대한 의사를 전했지만 교육부는 끝까지 불수용 조치를 취했다"면서 애초에 교육부는 서남대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에서 파견된 임시 이사들도 미온적인 태도로 임했을 뿐이었다. 서남대 학사 운영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교유부의 책임도 크다"며 법적 조치를 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남대 교직원들은 지난 11월부터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이다. 정부에서 마땅한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단체 행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