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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수족구병' 국내 백신 개발 '박차'

<뉴스1>

치료제가 없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국산 백신 개발이 추진된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백신후보물질을 개발하고, 기술의 제품화를 위해 국내 제약업체인 ㈜CJ헬스케어와 22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영유아들에게 발병한다. 증상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 등으로 보통은 인체 면역력에 의해 호전된다.

하지만 68종의 엔테로바이러스 중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은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을 동반해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에 상용화된 예방백신 및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이번 계약은 수족구병 백신의 국산화 및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산업의 활성화 측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족구 백신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나라의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은 지난 1968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지만 2005년 이후에는 아시아권에서만 발견되고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6년 백신 제품화에 성공했지만 자국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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