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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장인 평균 월급 223만원 받는다"...가장 많이 받는 지역은?

서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평균 223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근무하는 지역이나 직군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종로구에 근무하는 일반 사무직 직장인들은 373만원의 월급을 받는 반면 서초구는 332만원, 강남구는 318만이다.

신한은행은 18일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개인 고객 155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득편을 공개했다.

개인 고객 155만명은 지난해 12월 기준 자택 또는 직장 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된 고객 중 급여소득자 128만명, 자영업자 11만명, 연금수급자 16만명이다.

서울시내 자치구별 급여소득 현황. <제공=신한은행>

◆ 대기업 본사 많은 광화문 직장인 평균 급여 1위

서울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223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근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며 종로구가 3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요 기업 본사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SK그룹 본사가 있는 서린동(574만원), 공평동(512만원), 세종로(376만원) 등이 월급이 많았다. 이어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구(31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마포구 상암동인 직장인 소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평균 대비 표준편차가 2.10배로 자치구 중에 가장 컸다. 그 중에서도 상암동은 2.57배로 최고를 기록했다.

광화문(공평동, 태평로, 세종로, 무교동, 서린동), 여의도(여의도동), 강남(역삼동, 삼성동), 상암(상암동) 등 주요 업무지구 중에도 광화문이 4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여의도는 391만원, 강남 311만원, 상암은 306만원이었다.

서울시 전문직 급여는 377만원으로, 일반 사무직 월급 299만원보다 높았다. 전문직은 강서구(614만원), 서초구(507만원), 강남구(449만원)가, 일반 사무직은 종로구(373만원), 강서구(337만원), 서초구(332만원)가 높았다.

전문직과 일반 사무직 간 급여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강서구 공항동이다. 항공기 조종사 등이 포함된 이 지역 전문직 급여는 727만원에 달했으나 일반 사무직은 373만원이었다.

연령대별로 사회초년생에 해당하는 26~30세가 195만원, 31~35세는 256만원, 36~40세 287만원, 41~45세 327만원 등으로 평균 19%씩 많아졌다.

하지만 46~50세의 평균 월급은 322만원으로 오히려 41~45세보다 낮았다.'

대기업은 348만원,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기업은 279만원, 비(非)외감 중소기업은 220만원이었다.

대기업은 50세까지 급여가 꾸준히 증가하지만, 중소기업은 40대 초·중반에서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는 중소기업은 40대 후반부터 퇴직이나 이직이 시작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구에 있는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은 고소득자일수록 강남 3구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다.

강남지역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 강남 3구에 거주하는 비율이 35.0%로 높은 편이었다.

서울시내 연령별 급여소득 현황. <제공=신한은행>

◆ 자영업 월소득 172만원...순위는 의료, 음식, 스포츠 순

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서울 자영업자 월소득은 172만원이었다.

강남구는 298만원으로 서울시 전체의 1.74배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신사동이 3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자곡동(375만원), 대치동(322만원)도 자영업자 벌이가 좋았다.

평균 대비 표준편차가 가장 큰 자치구는 용산구로 8.41배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이 56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음식업(323만원), 스포츠업(218만원) 순이었다.

강남구는 의료업(1016만원), 음식업(525만원), 교육(329만원)업에서 소득이 가장 많았다.

성형외과 등 병원이 많이 몰린 강남구 논현동(1999만원), 청담동(1803만원), 역삼동(1431만원)은 그 중에서도 많은 편이다.

음식업은 종로구 공평동(833만원), 중구 남대문3가(790만원),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708만원) 등이 많았다.

교육은 학원 밀집가인 강남구 대치동(497만원), 노원구 중계동(358만원), 양천구 목동(358만원)이 고소득 지역이었다.

서울시 국민연금 수급자들의 연금 소득은 월 34만원 수준이다.

연금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서초구로 46만원이다. 이 가운데 강남구 도곡동(57만원), 청담동(52만원), 송파구 잠실동(48만원)이 높게 집계됐다.

서울시내 업종별 자영업자 소득 현황. <제공=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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