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기업은 '청년친화강소기업'이면서 '취업하고 싶은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된 '여의시스템'입니다.

여의시스템은 '사람 중심기업', '인간 존중 기업', '정직하고 도전적인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학점제를 도입한 만큼 특별한 교육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달 강사를 초청해 포럼을 개최하기도 합니다.

1991년 서울 성수동 뚝섬에서 시작한 여의시스템은 산업용 자동제어 기기 전문 업체입니다. 25년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자동제어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실적과 경험들을 통해 산업용 컴퓨터, 임베디드 솔루션, 컴퓨터 보안장비, 하드웨어 플랫폼,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 및 시스템 통합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비지느스 아치템으로는 산업용 컨트롤러(컴퓨터),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 디지털 사이니지(안내 전광판) 및 키오스크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 장비를 다루는 회사의 규모로 봤을 때 이 3가지 아이템이 이질적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단일 아이템만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회사가 무너지기 쉽습니다. 여의시스템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 및 고객맞춤으로 여러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여의시스템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여의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발 맞춰 경쟁력을 갖기 위해 대기업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고객 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고객이 원하는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네트워크 장비의 부품팜매 방식을 개선해 스마트 팩토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의 개념 변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규 비즈니스로는 헬스 케어(근육 재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로봇을 이용한 물리치료, 간단한 게임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환경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현재 신경이나 혈관, 근육을 자극하는 장치를 아산 병원과 함께 협업하여 개발하고 있으며, 검증을 통한 상품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장치 활용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화하여 좀 더 나은 움직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도 함께 진행하는 중입니다.

이정현 과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의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이정현 과장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사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사람 중심 기업, 인간 존중 기업, 정직하고 도전적인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CEO와 사원들은 모두 동일한 인격체이기 때문에 기업 문화를 매우 중요시 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로 존댓말을 쓰며, 동료의식을 키우기 위해서 회사 내 다양한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근속년수는 6.8년 정도로, IT기업에서는 비교적 긴 근속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에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끈끈하고 따뜻한 동료 의식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여의시스템이 바라는 인재상이 있나요?

A. 앞서 꾸준히 언급되었듯 CEO와 사원의 구별 없이 모두가 꾸준히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학력은 중요하지 않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은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전공과 직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목표 의식이 뚜렷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컴퓨터와 네트워크 관련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Q. 여의시스템만의 특별한 교육 시스템은 무엇인가요?

자사는 학점제를 도입해 1년에 20학점을 채워야 하는 교육 시스템을 지니고 있습니다. 독서 통신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외국어 공부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또한 기술 직무 교육, 고객지원 교육을 진행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타사 제품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 매달 '여의 포럼'을 개최, 강사를 초청해 직원들에게 유익할 만한 내용의 특별 강의를 진행합니다.

Q. 여의시스템의 인사제도, 복리후생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자사는 연봉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야구선수가 홈런을 20개를 치다가 올해 50개를 치면 연봉이 오르듯이 자기 실력대로 급여를 받아가는 것입니다.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다시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과 공유제를 실시합니다.

연봉 결정 후 회사의 실적이 좋아지면 그에 맞춰 연말에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이때 직원들 개개인의 실적을 평가하여 인센티브를 결정합니다. 우리 회사에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직원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제도입니다.

중소기업이라 노조는 없지만 불만사항이 있을 때에는 이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와 평사원이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한 달에 한 번 열립니다. 사내 문제점에 대해 지적할 수 있으며, 개선점을 제의한 직원은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복지 혜택으로는 입사 후 5년 단위로 해외 배낭여행을 보내드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