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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300만원 저축하고 1600만원 받자"…'청년내일채움공제'

<출처=청년정책>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아시나요? 중소·중견기업에 입사한 청년이 2년 간 300만원을 내면 기업(400만원)과 정부(900만원)가 1300만원을 적립해 만기에 1600만원을 공제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고 있는 신입사원 신00씨를 통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Q.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A. 4학년 마지막 학기가 끝난 뒤, 그제서야 취업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 1년 전부터 하는데 저는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이었거든요ㅠㅠ 대부분의 취준생이 그렇듯 저도 당시에는 대기업 공채에만 지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9월, 10월, 11월... 우수수 서류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나서야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리고 주변 선배들의 조언과, 기업정보를 좀 더 꼼꼼히 찾다보니 중소·중견기업에서도 괜찮은 회사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기업정보를 찾던 중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입사만을 노리던 이유는 솔직히 '연봉' 때문이었는데, 이 제도를 활용하면 연봉격차를 충분히 메꾸고도 남겠더라고요.

Q. 청년내일채움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회사는 어떻게 찾으셨나요?

처음에는 취업포털사이트에서 기업 검색을 할 때 '청년내일채움공제'을 검색한다던가,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 기업이라는 것을 표시해둔 회사들이 찾아다녔어요. 그러던 중 워크넷에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의 채용공고만 싹- 모아둔 페이지가 있어서 이 곳에서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맘에 드는 기업 몇 개를 골라 지금의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청년내일채움공제에는 자동으로 가입되신 건가요?

청년내일채움공제 기업에 입사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가입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신청을 해야 합니다. 방법도 간단해요. 2가지 단계만 거치면 되거든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을 한 다음,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청약신청을 하면 되는 거죠.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은 회사에서 많이 도와줘서 어렵지는 않았어요.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모두 알려주셨거든요.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 절차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순서에 따라 신청하고 청약까지 하면 끝이에요.

Q. 가입과정이 간단해 졌다고 하는데?

 제가 입사했을 때만 해도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청년취업인턴제, 취업성공패키지, 일학습병행제 등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 했어야 했거든요. 전 '청년취업인턴제'로 3개월 수습기간을 거쳤고, 정규직 전환 후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바로 참여했어요.

지금은 자격조건이 전부 폐지되어서, 별도의 취업프로그램 참여 없이도 바로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Q. 혹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입사할 때만 해도 신청기한이 짧아 서둘렀던 기억이 납니다. 초반에는 회사 적응하느라 안그래도 정신 없는데, 정규직 전환 후 30일 이내에 신청했어야 했거든요. 혼자서 찾아서 했더라면 정말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이번에 가입기한도 정규직 전환 후 3개월 이내로 신청하면 되도록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가입경로도 폐지되고, 신청기한도 늘어난 덕인지 제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들이 확 늘어난 것 같아요.

Q.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만기되려면 2년 동안 재직해야 하는데, 부담은 없나요?

아무래도 재직 2년이라는 조건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사실 2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꽤 긴 시간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면 솔직히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요즘은 어떤 회사를 다녀도 최소 2년은 다녀야 경력이 된다잖아요? 어딜가던 2년 이상은 재직을 한다는 거죠. 그렇게 생각한다면 크게 부담이 되진 않아요.

그리고 사회생활을 시작해보니, 사회초년생에게 1,600만원이라는 금액은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급여가 들어오면서 은행 적금도 같이 들었는데, 쌓이는 양이 비교불가에요. 300만원 내고 1,600으로 돌려받는 적금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이거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다닐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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