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과 대전시는 학자금을 대출 받았지만 장기 연체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신용회복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분할상환 약정금액의 5%를 처음 내주면 한국장학재단이 장기 연체이자를 등급에 따라 최대 100% 감면해 주는 방식이다.
또 대출받은 학자금이 5만원 이상이고 연체기간이 6개월을 넘어 신용유의자(신용불량)로 등록된 개인의 정보도 해제해줄 방침이다.
지난달 말 기준 대전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신용 유의자는 500여명에 이른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기준 대전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학자금 대출 신용 유의정보에 등록돼 있고 분할상환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용두 대전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대출받은 학자금 장기연체로 취업이나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하루빨리 신용 유의자에서 벗어나 건실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