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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증자 앞두고 신용대출 일시 중단…"건전성 확보 차원"

서울 종로구에 자리 잡은 케이뱅크 본사 건물. <제공=케이뱅크>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21일)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상품인 '슬림K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상품을 이용한 고객은 한도 증액이나 기간 연장을 할 수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5일과 16일에도 '직장인K 마이너스 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자영업자를 위한 일반가게 대출의 판매를 중단했다. 총 4개의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는 내달 1일부터 재개된다. 

케이뱅크가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 이유는 내달 중순 증자 납입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을 건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일부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 것"이라며 "BIS 비율 관리가 월 단위로 이뤄져 6월 말 비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다. 증자분은 내달 12일에 납입, 은행 자본금은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케이뱅크는 증자분의 납입으로 당분간 BIS 비율에 여유가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에 증자하더라도 대출이 급증할 때마다 판매 중단이 반복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출범 이후 약 3개월 만에 직장인K대출을 중단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출이 문제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증자를 비롯해 현 은행법 체제 안에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우선 이번 증자 작업에 집중하고, 증자가 끝나면 추가 증자를 포함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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