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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불쌍하다"...저출산·고령화 문제, 청년지원으로 해결해야

<출처=뉴스1>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주거문제 때문에 청년들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청년이 불행하다는 비율은 73.4%로 노인(59.1%)층보다 14.3%포인트, 아이들(52%)보다 21.4%포인트 높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이 '청년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우리 국민들은 일·가족 양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남편, 기업 순으로 역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가장 낮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5~6일 주최한 2018년 제1차 인구포럼에서 보사연 이상림 연구위원과 유재언 부연구위원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출산·고령화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공=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청년 지원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키워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불행하다(매우 불행+조금 불행)'는 응답이 73.4%로 집계됐다. 반면, '행복하다(조금 행복+매우 행복)'는 응답은 26.6%에 불과했다.

또 '우리나라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5명(52%)정도가 '불행하다'고, 48%는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연령층을 바꿔 노인에 대한 같은 질문에 '불행하다'는 답변이 59.1%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행복보다는 불행 쪽의 비율이 높았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값이 내려야 한다는 데 대부분이 동의했다. 저출산 이유 중 주거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응답자들은 '나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주택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하락해야 한다(대폭 하락+소폭 하락)'는 의견에 10명 중 7명(69.8%)이 동의했다. '유지돼야 한다'는 22.5%, '상승해야 한다(소폭 상승+대폭 상승)'는 7.7%에 불과했다.

국민 10명 중 9명(87.3%)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청년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공=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워라밸 위해서는 정부 〉 남편 〉 기업 순으로 역할 중요

국민들은 일·가족 양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남편, 기업 순으로 역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일·가족 양립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5.8%가 정부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남편 17.5%, 기업 15.7%, 지역사회 13.6% 등의 순이었다. 아내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답한 비율은 7.4%에 그쳤다.

'현재까지 정부의 출산·양육 지원정책이 자녀양육 가구에 도움이 됐느냐'는 물음에 46.4%가 '도움이 됐다(조금 도움+매우 도움)'고 했으며, '도움이 안 됐다(전혀 안 됨+매우 안됨)'는 대답은 53.6%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있는 경우(47.0%) 미혼자(38.6%)보다 출산·양육 정책이 도움됐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충분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불충분했다'(76.1%)가 '충분했다'(23.9%)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중순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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