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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조지폐 총 330장 발견…2000년 이후 가장 적어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위조지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뉴스1>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가 1년 전보다 65.1% 줄어든 330만장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 특정 기번호(JC7984541D)의 1만원권 위조지폐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한은이 직접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30장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5장보다 6515장(65.1%), 전기보다 382장(53.7%) 각각 감소한 것으로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적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2016년 상반기 668장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상반기 945장으로 늘었다. 

위조지폐가 대폭 줄어든 것은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던 점과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는 만원권 위조지폐(JC7984541D)가 줄었기 대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제공=한국은행>

만원권 위조지폐(JC7984541D)는 잉크젯 쿨러출력 방식으로 제작됐고 홀로그램 부분은 은색 펜으로 칠해진 것이 특징이다. 2016년 6월 최초 발견 된 이후 2018년 6월말까지 1010장이 발견됐다. 위조범은 지난해 7월 경찰에 붙잡혔으나 유통 중인 남은 위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발견된 위조지폐를 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175장(53.0%), 5000원권 120장(35.4%), 5만원권 27장(8.2%), 1000권 8장(2.4%) 순이었다. 발견된 5000원권 위폐는 대부분 구권이었다. 5만원권도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위조지폐는 대부분 한국은행(209장)과 금융기관(117장)에서 발견됐다. 개인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4장에 그쳤다.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 117장 중 96장(82.1%)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8장(4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9장(24.8%) △인천 9장(7.7%) △강원 5장(4.3%) 순으로 조사됐다.

종류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 중 새로 발견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총 3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개보다 19개 줄었다. 올해 상반기 발견한 위조지폐 기번호 총 개수는 70개였다.

<제공=한국은행>

한편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위조지폐 유통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0.19장) 대비 0.13장이 감소했다. 영국(91.8장), 멕시코(64.0장), 유로존(33.9장), 호주(17.3장), 캐나다(7.9장)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한은을 포함한 은행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으로 사용하기 위해 화폐를 위·변조하면 무기징역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위·변조된 화폐인줄 알면서 사용했을 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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