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간편결제로 많이 쓰이는 '피페이' 개발보급사인 스마트비는 국제전화 00700의 'SK텔링크'와 손잡고 알뜰폰 서비스와 피페이 SC570 상품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피페이의 SC570단말기는 ▲공인인증서, OTP보안카드 없이 체크카드만으로 간편 계좌이체 결제가 가능한 셀프 ATM 서비스 ▲무약정 신용카드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T페이 결제 가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화질 클라우드캠 CCTV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에 인건비, 임대료의 상승과 경기침체로 카드수수료 등의 비용 절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에게 인기다.

요즘 서울시와 지방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페이 등 '00페이' 서비스들은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현금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바로 이체하는 결제방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간편결제앱을 설치해 판매점 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매장의 POS기로 소비자의 간편결제앱을 스캔해야 한다. 하지만 카드만 내면 결제가 끝나던 소비자들이 복잡해진 결제방식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와 QR코드의 취약한 보안성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피페이는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체크카드만 꺼내면 계좌이체 결제가 가능하며 해킹위험이 없는 IC칩 결제방식이다. 소비자의 사용습관을 존중할 뿐 아니라 최고의 보안성을 갖춘 덕에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오프라인 간편결제 방식으로 점점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SK텔링크를 통해 새롭게 출시될 피페이 통신결합상품은 피페이 SC570 모델과 8인치 삼성 태블릿PC를 결합한 패키지상품이다. 소상공인들은 36개월 통신할부를 이용해 매장용 태블릿PC와 피페이 통신결합상품을 월 3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LTE 1G 데이터와 무료통화 60분이 제공되어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피페이 사용이 가능하며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고객과의 소통도 가능하다.

피페이의 백용호 대표는 "이번 통신결합상품 출시로 통신할부를 활용해 부담 없이 피페이를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가맹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SK텔링크와의 제휴뿐만 아니라 하나카드와 제휴카드 출시, 배터리 성능을 200% 높이는 에큐프레시와의 제휴 등 다양한 업종으로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페이 통신결합상품은 피페이 통신사업부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