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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입사 필수 하반기 'GSAT'…21일 일제히 실시

<출처=뉴스1>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0개 삼성 계열사에 입사하기 위해 치르는 직무적성검사 'GSAT'가 오는 21일 일제히 치러진다.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채용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가 올초 대규모 인재채용 계획이 발표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3급 신입사원(대졸) 공개채용 직무적성검사가 오는 21일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각각 치러지고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에도 수험장이 마련된다.

이날 치러지는 시험의 정식 명칭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다. 삼성의 모든 계열사에 입사하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채용 전형이다. 해마다 수만명이 동시에 시험에 응시하는 진풍경이 연출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삼성 고시'로도 불린다.

삼성의 GSAT는 채용 기간에 따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치러지며 앞서 지난 4월 15일에 고사장 7곳에서 상반기 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삼성의 계열사 중에서 이번 하반기 GSAT 전형에 해당되는 곳은 △전자 계열 5개사(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 △금융 계열 5개사(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기타 10개사(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호텔신라·삼성중공업·에스원·제일기획·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서울병원·삼성웰스토리) 등이다.

삼성에서는 구체적인 채용 규모를 밝히진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해마다 8000~9000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특히 지난 8월 삼성이 180조원 투자와 4만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에 진행되는 공채 과정이라 취준생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전체 계열사 중에서 단일 기업으로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추산되는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호황 등을 고려해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 '절반' 가량의 대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은 국내 최대 기업답게 매년 공채 시즌이 되면 취준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특히 올해는 8월에 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이후 채용절차가 진행되다 보니 더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AT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시험 과목과 시간 등이 변경됐다. 기존의 5과목에서 '상식'이 제외돼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과목 110문항으로 출제된다. 삼성은 응시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식 과목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1과목이 줄면서 시험 시간은 140분에서 115분으로 줄어 1문를 최소 50초 내에 풀어야 제 시간에 마무리할 수 있다. 문제는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지만 오답은 감점으로 처리돼 소위 '찍기'로 답을 제출할 경우 불리하게 작용될 우려가 크다.

소프트웨어 직군의 경우 GSAT를 치른 이후에 같은 날 역량테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직무검사 통과 이후에는 11월부터 직무역량 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치고 건강검진 등을 거쳐 연말에 최종 합격자가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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