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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ㆍ광군제 등 해외직구 주의..."피해 발생땐 '차지백' 신청해야"
  • 문수인 기자
  • 승인 2018.11.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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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A씨는 지난 2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드론을 구입했다. 2개월이 지나도 물건이 배송되지 않아 쇼핑몰에 문의하니 주문 폭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된다고 알려왔다. 이에 주문 취소 및 환불을 요청하였으나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례2. B씨는 지난해 11월 해외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 인덕션을 현금으로 구입했다. 구입 당시에는 배송까지 보통 3주 정도 걸리며 경우에 따라 4~6주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2월까지 배송이 지연되어 주문 취소 및 환급을 요구했으나 구매대행업체는 구입처인 독일 현지에서 취소해 주어야 한다면서 처리를 지연하고 있다.

해외직구가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직구 반입건수가 매년 30% 이상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 중국의 광군제, 23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연말 해외 직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관세청은 9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 상담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연말에 소비자 상담도 많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예장을 위해 유의사항, 통관을 위해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다.

<제공=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 관련 대표적인 피해 유형은 ▲해외 쇼핑몰에서 주문한 제품 미배송 ▲해외 구매대행한 제품 배송지연 및 환불 거부 ▲해외 쇼핑몰에서 주문한 제품 배송대힝지 분실 등이다.

먼저 해외 구매대행의 경우 청약철회를 하거나 물품 반품시 해외 배송비 등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구입한다. 블로그, 카페 등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해외사업자와 거래 시 가급적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구매대행 사업자에게는 원칙적으로 교환이나 수리 의무가 없음에 유의한다.

해외 배송대행은 해외에서 주소 오기재로 인한 택배 분실시 물건을 찾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배송대행지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한다. 파손·오배송 등 사고 발생시 사진자료 등을 확보해 배송대행지에 배상을 요청할 근거자료로 활용한다. 배송대행지에서 오배송, 분실 등 사고발생을 대비해 해외 구입 쇼핑몰을 통해 해외 배송상황을 꼼꼼히 체크한다.

해외 직접구매를 할 때 처음 이용하는 해외 쇼핑몰의 경우 포털 검색을 통해 구매 후기를 확인하거나, 사이트 신뢰도를 반드시 조회해 사이트가 최근에 생성되었거나 신뢰도가 낮은 경우 신중히 거래한다. 한국 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사기의심 사이트 리스트를 확인 후 거래하고, 고가브랜드 상품의 경우 공식판매가에 비해 물품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경우 가품일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한다.

<제공=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이미 결제를 마친 상태에서 사기의심, 연락두절, 미배송, 결제금액 상이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용카드사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차지백 서비스'란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등 소비자가 불이익을 당했을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객관적 입증자료(주문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 등)를 제출해야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아 평소 거래 과정의 중요 정보를 기록하고 보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는 국내 구매보다 배송 지연, 분실, 환불 거부 등과 같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구매 단계에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의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하면 물품 가격 전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해외직구 물품을 수입 신고하려면 개인통관 고유번호를 관세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해외직구 반입물량은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반입 건수는 2016년 1천740만건에서 지난해 2천359만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반입 건수는 2천266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관련 소비자 상담도 매년 지속해서 늘고 있어 올해 들어 9월까지 관련 상담 건수는 8천7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증가했다.

 

문수인 기자  sooin@youth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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