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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송년해 트렌드는 '먹방투어'...불편한 이유는?

<제공=인크루트>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송년회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1629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2018송년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는 경우는 66.9%였다. 지난해 64.3%보다 다소 많았고, 평균 참여계획은 3회(지난해 2.5회)였다. 나머지 33.1%는 송년회 계획이 없었다.

송년회 멤버로 '동창, 동기 등 친구'라고 답한 경우가 26.6%(지난해 33.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가족(17.4%, 지난해 26.2%) ▲친한 동료나 사적모임(16.5%, 지난해 14.6%) ▲직장동료나 공적모임(16.2%, 지난해 11.7%)의 순이었다. '나 혼자 송년회'를 즐긴다는 응답도 2.1% 차지했다.

송년회 유형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가장 선호하는 Best 송년회 유형에는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 딱! 한 잔만' (23.4%, 지난해 21.9%로 2위)이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맛집에서 시작해 맛집으로 끝내는 먹방투어(18.3%, 신규보기)이 새로이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파티룸, 숙박시설 등에서 즐기는 파티뿜뿜'(14.2%, 지난해 12.9%), 그리고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저녁모임이 아닌 점심식사로 대체하는 런치파티'(12.7%, 지난해 23.5%)은 올해 4위로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이외에도 '상쾌한 맨정신에 귀가하는 논 알콜(Non-Alcohol)'(10.8%, 지난해 19.0%)과 '영화/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기는 문화체험'(10.7%, 지난해 18.5%) 등 선호하는 송년회 유형이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송년회가 인기였다면, 올해는 '적당한 음주'와 '먹방투어'가 가미된 송년회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가장 꺼려지는 Worst 송년회 유형으로 ▲숙취해소 음료가 필요한 먹고 죽자(28.1%, 지난해 19.1%) ▲강압적인 참석 요구와 함께 하는 안 오기만 해(28%, 지난해 18.6%)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과한 음주만큼이나 강압적인 참석요구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전한 것이다. 이어서 ▲회사상사 선배가 동석한 어쩐지 불편해(20.0%) ▲조용하고 어색하기만 한 고요한 침묵(16.7%, 지난해 23.5%)도 높은 득표를 얻었다.

끝으로 10명 중 6명은 송년회 참석이 부담된다고 밝혔다(59.4%, 지난해 56.3%). 송년회가 부담되는 가장 큰 이유에는 ▲분위기 자체가 불편함(17.0%) ▲ 음주강요(16.8%/ 지난해 27.7%)가 각 1, 2위에 올랐다.

이어 ▲경제적 여유 부족(14.6%, 지난해 17.2%) ▲불편한 사람이 있어서(11.1%, 지난해 12.0%) ▲시간적 여유 부족(9.4%, 지난해 12.8%) ▲장기 자랑(7.6%, 지난해 12.9%) ▲송년사, 신년사 등 멘트 준비의 부담(7.0%, 지난해 7.7%) ▲사내정치 풍경에 대한 거부감(7.0%, 신규보기) ▲드레스코드(4.9%, 지난해 4.2%) ▲교통체증(4.5%, 지난해 5.8%) 등 다양한 부담사유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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