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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계약직 직장인 46.6% '비관적'…'가능' 11% 뿐

<제공=잡코리아>

계약직으로 일하는 직장인 절반 가량이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규직 전환을 확신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11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계약직 직장인 1211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직장에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1%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6%가 '정규직 전환이 안될 것'이라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4%로 높았다.

계약직 직장인 5명 중 4명은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계약직 직장인 76.4%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는 계약직의 67.6%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계약직 직장인들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것(복수응답) 1위는 '업무효율 관리, 업무성과 관리 등 일 잘하는 직원으로 평가 받기 위한 노력(65.7%)'이 차지한 가운데 '근태 관리, 평판 관리 등 성실한 이미지 갖추기'도 60.9%의 높은 응답률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나를 평가하는 상사, 관리자와의 관계(37.2%)', '직무 관련 지식이나 기술 습득(35.6%)', '조직융화, 대인관계(35.1%)',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34.1%)' 등에 신경 써서 노력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또 '정규직으로의 이직 준비'도 30.2%의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이는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없다'고 답한 그룹에서 51.7%의 높은 응답을 얻었으며, '정규직 전환이 될 것'이라고 답한 그룹에서는 8.2%로 훨씬 적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처럼 많은 계약직 직장인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계약직이라서 느끼는 서러움(85.1%)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직이라서 서러운 순간(복수응답) 1위는 '일은 똑같이 하고 대우는 정규직만 받을 때(42.2%)'였다. 2위는 '명절, 연말 인센티브 등 각종 상여금이 나올 때(36.3%)'가, 3위는 '어차피 그만 둘 사람으로 취급할 때(26.8%)'가 각각 차지했다. 또 '중요한 일에서는 제외되고 잔심부름, 허드렛일이나 맡겨질 때(25.4%)', '정규직 전환이나 계약 연장이 불투명•불가능하다고 느껴질 때(22.3%)' 서럽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밖에도 월급 받는 날(18.2%)’,  ‘인격적으로 무시당할 때(15.8%)’, ‘일할 때와 달리 회식이나 어울리는 자리에서는 벽이 느껴질 때(8.8%)’, ‘마땅한 이유 없이 의견이 묵살당할 때(5.9%)’ 등의 응답들이 이어졌다.

한편 만약 현재 일하고 있는 근무지에서 일을 그만 두게 되었을 때 이직이 어렵다는 가정 하에 '계약직 근무 의사'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약 62.0%가 '계약직으로라도 일하겠다'고 답했다. '구직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정규직이 될 때까지 노력한다'는 응답이 30.2%로 바로 뒤를 이었으며, '차라리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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