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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실업난, "대졸자 세명중 한명 미취업"

[청년일보=정승은 기자] 청년들의 고용사정이 새 정부 들어서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대학원 졸업생 3명 중 1명은 미취업 상태이며, 천신만고 끝에 직장을 잡아도 첫해 연봉은 3천만원을 넘기기 힘들다는 사실이 정부 통게에서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6년 8월~2017년 2월 전국 대학·대학원에서 졸업한 57만4009명을 상대로 2017년 12월 31일 현재 취업 상황을 조사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고용노동부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했다.

 

 

지난해 말 전체 취업자는 33만7899명으로 전년보다 1만1685명 감소했다. 졸업생 대비 취업자의 비율인 취업률로 보면 2016년 말 67.7%에서 지난해 말 66.2%로 1.5%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자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중은 전년(91.1%)보다 낮은 90.3%인 반면, 프리랜서는 전년(5.8%)보다 오른 6.4%를 기록했다. 정규직을 얻는 청년들의 비중이 줄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취업률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조선업 등 특정 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고용난이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7개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한 16곳이 졸업생 취업률이 떨어졌는데, 울산(3.1%포인트)·경북(2.7%포인트)·경남(2.6%포인트)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4년제(62.6%)보다는 전문대(69.8%)가, 전문대보다는 대학원(77.7%) 졸업생의 취업률이 높았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82.8%)이 가장 높고, 공학계열(70.1%), 교육계열(63.7%), 예체능계열(63%), 사회계열(62.6%), 자연계열(62.5%), 인문계열(56%) 순이었다. 특히 인문계열의 취업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67.5%)이 비수도권(65.4%)보다 높았다. 두 지역 간 격차는 2015년 이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67.8%)이 여성(64.8%)보다 취업률이 높았다.

 

취업자의 1년 차 평균 월급은 249만6000원이었다. 의약계열(283만5000원)과 공학계열(279만원)이 높고 사회계열(241만1000원), 자연계열(237만5000원), 인문계열(220만1000원), 교육계열(207만8000원), 예체능계열(187만1000원) 등의 순이었다.

 

취업 유형별로는 중소기업(46.6%)이 가장 많았고 비영리법인(15.7%), 중견기업(11.2%), 대기업(9.8%), 국가·지자체(8.8%), 공공기관·공기업(4.3%)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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