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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종업원수 증가 1위는 제조업

<제공=한국경제연구원>

최근 5년간 대내외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 업종은 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를 늘려온 기업들의 채용 확대 여건을 위해 규제개혁 등 정부의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2~2017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를 분석해 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개 기업의 총종업원 수는 10만9037명 늘었다. 이 중 제조업 종업원 증가 인원이 3만2782명(13.4%)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은 2만8586명으로 뒤를 이었다.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개 기업 중 10곳이 제조업종이었다. 1개 업체당 증가 인원은 3278명이었다. 2위인 도소매업의 경우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개 기업에 6곳이 올랐으며, 증가율은 43.3%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은 2012년 5712명에서 2017년 1만7433명으로 1만1721명(205.2%)이 늘어 3위를 차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문과학기술 분야였다. 전문과학기술업종은 같은 기간 9760명이 증가해 333.7%의 증가율을 보였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최근 5년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이마트(1만4246명)였다. 스타벅스코리아(8007명)와 현대자동차(7488명), CJ CGV(56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으로 기간을 좁히면 도소매업에서 종업원 수 증가가 가장 많았다. 상위 30개 기업의 최근 3년간 도소매업 종업원 증가 인원은 2만1949명이었다. 제조업(1만5392명)이 뒤를 이었다. 상위 30개 기업의 최근 3년 총 증가 인원은 6만9041명이었다.

최근 3년 동안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8306명)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5724명), SK주식회사(4497명), 삼성웰스토리(4220명) 등의 뒤를 이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몇 년간 수출환경의 악화와 자동차,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과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 수를 늘려왔다"며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 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채용확대 여건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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