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5분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실리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분쯤 초기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그는 공장 대표로 발견 당시 공장 안에 쓰러져 있었다. 발생한 화재로 공장 2개 동이 모두 탔다. 경찰은 1일 "범죄 혐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 하지만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29일 오후 3시 24분쯤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훼손된 상태의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 인근 수로에서 신원미상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운동하던 한 시민이 물에 떠 있는 시신 일부를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의 한쪽 다리만 아라뱃길 수로 가장자리에 떠 있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강력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나머지 시신 일부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시신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신의 신원부터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친딸을 12살 때부터 15년 동안 지속해서 성폭행하고 4차례나 임신과 낙태를 반복하도록 한 혐의로 50대 아버지가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간 부착 등을 명령했다. 판결문을 보면 경남에 사는 A씨는 2004년 11∼12월 자신의 집에서 아내를 폭행한 뒤, 그 광경을 보고 겁에 질린 12살짜리 딸을 성폭행했다. A씨는 이후 약 15년 동안 매주 1회 이상 성폭행했고, 18세가 될 때까지는 4번에 걸쳐 임신과 임신중절 수술을 하도록 했다. A씨는 평소 딸을 '마누라'라고 불렀으며 자신이 성폭행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딸에게서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격분해 "몇 번 만났느냐. 성관계를 했느냐"고 소리치면서 폭행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저버리고 반인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가 신라젠[215600]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삼을지 결정하는 시기를 다음달 19일까지로 연기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9일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15영업일 이내인 오는 6월 19일까지 신라젠의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이다. 한편,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추후 심사 결과에 따라 신라젠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수도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업무상 질책을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상사를 살해한 50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는 29일 직장 상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직장 상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가 업무상 질책을 한 데 불만을 품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나빠 비난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 유가족에게 평생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줬다"고 판결했다. 한편, 경향신문에 따르면 A씨의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A씨가 평소 피해자로부터 인격적으로 무시를 당했다. 회사를 퇴사한 뒤 '다른 사람에게 나와 같이 하지 마'라는 경고를 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범행하게 된 것으로 처음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28년을 구형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성수제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어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은 1심과 마찬가지로 유지됐다. 재판부는 "A씨가 유기 또는 방임 행위로 양육의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자녀를) 사망에 이르게 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고, 그 결과를 돌이킬 수 없다"며 "A씨는 평소에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아동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신체적·정서적으로 자녀를 학대하지는 않았으며 사건 이후 배우자가 숨지는 다른 비극을 겪은 점, 벌금형 이외에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새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경기 남양주 자택에 딸과 함께 있던 중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는 아내 B씨의 전화를 받고 딸을 내버려 둔 채 외출했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 청년일보 】 29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중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5%) 오른 2,029.60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고조에 전장보다 10.17포인트(-0.50%) 내린 2,018.3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 표결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데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58명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게 증시에 부담을 줬다. 다만, 자동차 등 경기순환주와 제약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홍콩 보안법 이슈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안 요인이고, 향후 어떤 불확실성 변수로 작용할지 장담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장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과 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196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2146억원, 12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
【 청년일보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A(55)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84)를 등산용 스틱과 빗자루, 몽둥이 등 여러 종류의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으로 숨진 아버지를 홀로 집에 두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은 범행 이틀 뒤인 22일 A씨 형제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당시) 아들과 아버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 증언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신고 하루 만에 범행 장소 주변을 서성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폭행 당시 메모지에 아버지, 어머니의 이름과 사망 시각 등을 적어 범행 도구에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메모에 '상중'(喪中)이라는 한문도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범행 경위와 동기를 묻는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이웃 증언, 범행 도구 등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를 집중적으로 추궁
【 청년일보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9) 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은 공소시효가 지나 윤씨의 성범죄 혐의를 처벌할 수 없다는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29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 위반(강간 등 치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총 5년 6개월과 추징금 14억 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항소심 과정에서 제출된 전문 심리위원의 보고서와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1심의 판단을 유지하는 것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여성이 매우 고통스러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에 공감한다"며 "사실인정과 법률적 판단은 공소가 제기된 범행에 국한될 수밖에 없어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2006∼2007년 A씨를 협박해 김학의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하고, A씨를 성폭행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청년일보 】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29일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한 혐의 등을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자기 자금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0만주를 인수해 191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또 특허 대금을 부풀려 신라젠 자금 29억 3000만원 상당을 관련사에 과다하게 지급하고, 지인 5명에게 스톡옵션을 부풀려 부여한 뒤 매각이익 중 38억원가량을 돌려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날 문 대표가 활용한 페이퍼컴퍼니의 사주 A씨와 신라젠 창업주 B씨도 문 대표의 공범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파주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바다에 버린 30대 남성과 시신 유기를 도운 부인이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파주경찰서는 이날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와 사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씨의 동갑내기 부인 B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파주시 자택에서 5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범행 후 B씨가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피해자 차량을 갖다버렸다. 또한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러 갈 때 부부가 어린 딸을 같이 차에 태우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에 검거된 이후 범행 동기를 내연관계 문제로 거짓진술했다가 뒤늦게 부동산 상가 분양 사업을 하면서 생긴 금전 문제 때문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충남 행담도 인근 갯벌 해상에서 낚시객에 의해 발견되자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후 지난 28일 경기 화성시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몸통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이번 사건
【 청년일보 】 이천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29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조속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는 지난달 29일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38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해당 참사의 유가족 대표 박종필씨는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어디에서 불이 시작됐는지가 아니라 왜 이번에도 과거와 똑같은 화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지, 왜 노동자가 똑같은 참사를 당했는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은 날 수 있다. 그런데 왜 대피를 하지 못했는지 알고 싶다"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사고는 언제든 반복되고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족들은 "중대재해 책임자인 발주처 한익스프레스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며 물러나 있다. 감리업체는 노동자들의 안전에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 하청업체들은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심지어 피해자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람을 죽인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회사의 생존이 어려워지기를 바란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통령께서는 '안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