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8조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20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작년 한 해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 등으로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웠지만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 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AI, 고객 경험, ESG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주주들의 '송곳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특히 업계 라이벌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속 상
【 청년일보 】 조주완 LG전자 CEO가 AI 기반 상담시스템을 점검하며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활용해 고객편의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상담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18일 조 CEO가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를 방문,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통합상담 시스템 '스마일플러스'와 현재 개발 중인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 등 AI 솔루션을 챙겼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조 CEO는 "AI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닌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를 공감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공감지능이 돼야 한다"면서 LG전자만의 공감지능을 상담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AI가 접목된 '스마일플러스'는 구매∙배송/설치∙멤버십∙상담∙서비스 등 고객이 LG전자 제품/서비스 경험 이력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통합상담 시스템이다. 상담전화, 공식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 다양한 접점에서 접수된 고객의 이전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상담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LG전자는 AI 기반의 'STT/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18~2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주최의 세계 최대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된 SSD(Solid State Drive) 신제품인 'PCB01' 기반의 소비자용 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PCB01은 온디바이스 AI PC에 탑재되는 PCIe 5세대 SSD로, 당사는 최근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성능 및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 PCB01의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대형 고객사향 제품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CB01은 연속 읽기속도 초당 14GB(기가바이트), 연속 쓰기속도는 초당 12GB로 업계 최고 속도가 구현된 제품이다. 이는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속도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이하 LLM)을 1초 내에 로딩하는 수준이다. PC 제조업체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해 PC 내부 스토리지에 LLM을 저장하고, AI 작업이 시작되면 단시간 내 D램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조로
【 청년일보 】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랭식 냉각시스템 ▲수랭식 냉각시스템 ▲소형 단일 냉난방기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 ▲공기조화기 등 6개 제품군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2개 제품이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먼저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특히 해당 제품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로 구현한 공기열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LG전자의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준다.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여줘 냉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공기조화기는 실내 냉난방과 환기, 가습 등을 제어해
【 청년일보 】 467만명의 '동학 개미'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 주주총회(이하 주총)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주총을 연다. 이날 주총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실적 개선방안과 박스권에 갇힌 주가 관리 대책 등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이 쏟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주주 편의를 위해 전날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가 진행됐으며, 이날은 주총장 온라인 중계도 병행된다. 올해부터는 효율적인 주총 운영을 위해 모든 안건에 대한 심의를 마친 후 표결을 진행하고 결과를 종합해 한 번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주총장에 C랩 스타트업,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상생마켓,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희망디딤돌 등의 부스를 마련해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적 책임(CSR) 사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롯데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에 나선다. 20일 롯데에 따르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이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고 진행을 주관할 수 있으며, 대표이사의 경영활동 전반을 견제·감독할 수 있다. 롯데는 사외이사 의장 제도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롯데는 10개 상장사에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으며, 경영진에 현안보고 요구 및 의견을 제시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 경영진을 견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1969년 창립 이후 55년 만에 첫 파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앞서 노사가 본교섭 7번을 포함, 9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섭이 결렬된데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3차례 조정회의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 안팎에선 임금협상 난항으로 자칫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만큼, 그 피해 규모가 천문학적 수준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삼성전자 노조, 쟁의 찬반투표 돌입…찬성 투표율 80% 이상 확보 방침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노동조합 가운데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이하 전삼노)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4월5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등 쟁의 행위를 위한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쟁의 찬반투표에서 50% 찬성률이 넘으면 파업 등 합법적인 쟁의행위가 가능한데, 전삼노는 찬성 투표율 80% 이상을 확보해 투쟁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9일 15시 30분 기준으로 쟁의 찬반 투표율은 80.01%에 달했다. 앞서 지난 14일 중노위는 3차 조정회의를 열어 노사간에 임금협상 중재를 시
【 청년일보 】 전년도 기준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는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그룹 내에서 동일인이 사외이사 자격으로 서로 다른 2개 회사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개별 인원만 해도 80명을 상회했고, 이들 중에는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50대 그룹에서 활약하는 사외이사 및 2곳에서 활동하는 전문 사외이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에 있는 계열사를 기준으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전체 사외이사 수는 모두 1천218명(중복 포함)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동일인이 50대 그룹에 있는 계열사 2개 회사에서 겸임하는 경우를 1명으로 파악해 별도 산정하더라도 1천132명이나 됐다.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 인원만 1천명 넘게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그룹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SK그룹 계열사에서 활동하는 전체 사외이사 인원만 98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현대차(74명) ▲롯데(70명) ▲삼성(66명) 그룹에서도 사외이사가 50명 이상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50대 그룹 계열사 중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25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시된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만 25억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측은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준 연봉을 총 25억원으로 결정하고, 매월 2억8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와 SK㈜에서 보수를 받는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23억원, 상여 15억400만원 등 38억3천800만원을 받았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1억원, 상여 7억6천800만원 등 18억7천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천100만원으로 전년(1억3천384만원) 대비 9.59% 감소했다. 전체 직원 수는 3만2천65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12.7년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83억원가량을 연봉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그룹 지주사인 ㈜LG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 대표이사인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7천200만원, 상여 36억5천700만원 등 총 83억2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2년 94억7천800만원(급여 46억2천700만원·상여 48억5천100만원)과 비교하면 12.12% 감소한 수준이다. LG 측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외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내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권봉석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8억4천200만원과 상여 14억4천100만원 등 32억8천300만원, 하범종 사장은 급여 9억3천400만원과 상여 4억1천400만원 등 13억4천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