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1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내려온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임원회의를 개최, 정몽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협회 임원진이 모여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다. 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 10명이 참석한 임원회의에는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그리고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모두 참석했다. 임원회의는 총 2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 전날 열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방향이 잡혔고, 이날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놓고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회의가 끝난 후 오후 2시 40분에 정 회장이 직접 발표한다고 전했으나, 돌연 변수가 발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감독직 사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게시글을 통해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한국축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아시안컵 준결승에 오르기까지 보내주신 성원에 감
【 청년일보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독일 출신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을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다. 이에 지난해 2월 말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 된 클린스만 감독은 딱 1년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모여 2023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했으며,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위원회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달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탈락했다. 역대 최고 전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함께 클린스만 감독의 잦은 해외 체류 및 태도에 대한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며 아시안컵 이후 경질 여론이 거세졌다. 여기에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선수 사이의 내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팀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 청년일보 】 한국의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개최된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선우는 1분 44초 75의 기록으로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골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2위인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에게 0.30초의 큰 차이를 두고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승에서는 황선우가 출발부터 앞서 나가며 50m를 24초 24의 기록으로 통과하고, 100m를 50초 57에 턴하며 선두를 지켰다. 중간에 리드를 놓치는 듯 했지만, 마지막 50m에서 역전해 1위를 확보했다. 최종 50m에서는 26초 89의 기록으로 선수들을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에는 황선우가 마이크를 잡고 영어로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해냈다"며 "응원해주신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황선우를 비롯해 지난 대회 우승자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매슈 리처즈, 톰 딘(영국) 등이 불참했지만, 황선우의 역대 3
【 청년일보 】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골프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 대회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더스틴 존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라스베이거스 최종 라운드에서 테일러 구치,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을 1타차로 제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총상금 2천500만 달러가 걸린 LIV 골프 라스베이거스 최종 라운드에서 존슨은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LIV 골프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6명이 공동 선두에 오르며 치열한 접전끝에 승부를 가른 것은 17번 홀(파4) 존슨의 버디였다.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존슨은 18번 홀(파4)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IV 골프 원년 멤버인 존슨은 LIV 골프 출범 원년인 2022년 보스턴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후, 지난해 우승에 이어 3년 우승 기록을 세웠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손흥민의 시즌 6호 도움으로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2-1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 도움으로 시즌 6호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도움 기록은 지난해 12월 29일 브라이턴과의 19라운드 원정 5호 도움 44일 만이다. 복귀 첫 경기 공격 포인트 작성으로 이번 시즌 12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8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결승골 도움으로 토트넘은 브라이턴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3승 2무 리그 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신인처럼 행동하겠다며 새 팀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되는 다저스의 투수와 포수조 재활군 공식 훈련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오타니는 훈련에 앞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구단 관계자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고 있다면서 기억을 못해 두 번 인사를 하더라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예의바른 모습을 견지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올 시즌 상반기 이른바 이도류(투타겸업) 오타니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오타니는 내달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겸 MLB 개막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연전에 타자로 나설 계획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승리를 향한 스포츠 스타들의 집념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어져 최고의 선수로 팬들에게 각인된다. 새해를 시작하는 설날을 맞아 승리의 목표를 세우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고군분투한 스포츠 스타들의 명언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교훈을 살펴본다. 10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축구와 농구 등 스포츠 스타들이 남긴 격언에는 승리를 향한 땀방울로 대변되는 노력의 과정과 함께 포기하지 않는 인내의 철학이 담겨있다.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2천130경기 연속 출장으로 '철마'라는 별명을 얻은 루 게릭은 1939년 근육 마비로 몸이 굳어가는 희귀병에 걸려 마련된 고별 연설 자리에서 양키스 팬들에게 "나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행운아"라는 말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후일 그의 병명은 '루 게릭 병'으로 불리게 된다. 그가 세운 연속경기 출장기록은 56년 뒤인 1995년에서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칼 립켄 주니어에 의해 경신됐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미식축구 감독로 수많은 성과를 만들어낸 조 패터노는 "평범한 일을 평범하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성공을 향한 열정을 담아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뜻을 담고 있
【 청년일보 】 '바람의 아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훈련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현지시간) 이정후의 실내 훈련장 타격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MLB닷컴은 MLB 30개 구단의 새 시즌 키워드를 소개하며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천30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한 이정후를 언급한 바 있다.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룬 이정후의 안착에 대해 MLB 야구 통계 웹사이트 팬그래프가 소개하는 선수 예상 성적 산출 시스템인 스티머는 이정후가 MLB 타율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 OPS(출루율+장타율) 0.785,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 3.5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자 현 샌프란시스코 3루 코치인 맷 윌리엄스는 8일(현지시간)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정후를 감탄이 나오게 하는 훌륭한 타자라고 지칭하며 뛰어난 주루 플레이와 함께 수비수로서의 팀 공헌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64년 만에 아시아컵 우승을 향한 여정에 막을 내렸다. 7일(한국시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맞붙은 한국은 0-2로 패배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며 역대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이룬 적이 있으나, 그 이후로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와 같은 유럽 리그 출신 선수들의 참여로 인해 우승 기대가 컸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특히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인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을 내주며 취약함을 드러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사상 첫 패배를 당했으며, 이전까지 상대전적에서 3승 3무를 기록하고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전방에, 황희찬과 이강인을 좌우 공격에 배치했으며, 중앙 수비는 김영권과 정승현이 맡았다. 하지만 한국은 슈팅 수에서도 요르단에게 밀렸으며, 유효슈팅조차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요르단은 선제골을 시작으로 한국을 압박하며 후반에 추가 골을 넣어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
【 청년일보 】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WS)을 108년 간 막은 것으로 전해진 '염소의 저주'를 풀어낸 테오 엡스타인(49)이 친정팀 보스턴 레드삭스로 돌아온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보스턴 구단의 모그룹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테오 엡스타인을 수석 고문직에 선임했다. 2002년 28살의 나이로 보스턴의 단장을 맡은 엡스타인은 MLB 프런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도 불린다. 그는 미국 메이저 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1919년 밤비노란 애칭으로 불린 베이브루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시킨 후 86년간 우승을 못한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보스턴에 안겼다. 이어 2016년에는 '염소의 저주'를 깨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염소의 저주는 시카고 컵스가 1945년 월드시리즈 경기에 염소를 데리고 관람하려던 빌리 시아니스(Billy Sianis)의 입장을 거부한 이후 108년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를 말한다. 다시는 컵스가 우승하지 못할 것이란 빌리 시아니스의 저주를 풀고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꺽은 컵스는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월드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한편 2022년 클리블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