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9일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13대 연쇄 추돌 사고로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께 서울 성북구 석골동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한 레미콘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1톤 탑차를 들이받았다. 뒤이어 다른 차량들과의 연쇄 추돌이 발생하여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한 총 13대가 사고에 휘말렸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쳤고, 그 중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탑차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또 다른 운전자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인근 교통이 통제됐고, 이에 따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견인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30∼40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에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를 우회하여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 운전자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시중 대형은행 은행원이 계획해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160억원대 빌라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2일 사기 등의 혐의로 40대 은행원 A씨와 50대 부동산컨설턴트 B씨, 명의를 빌려준 40대 C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세사기임을 알고도 이들에게 매물과 임차인을 소개한 혐의로 빌라 분양대행업자 21명과 공인중개사 46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 2명은 2019년부터 3년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를 사들인 뒤 전세 계약을 맺으며 임차인 71명에게서 전세보증금 160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전세자금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시중 대형은행의 행원으로 평소 부동산 시세와 거래 관행 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수도권 일대 빌라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아지는 '역전세' 상황에 주목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 범행을 계획했다. 이에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부동산컨설턴트인 B씨에게 갭투자할 부동산을 물색하게 했다. 또 일을 하지 않는 C씨에게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집을 많이 소유할 수 있고 나중에
【 청년일보 】 9일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실종된 선원 9명 가운데 2명이 먼저 발견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에서 1명이 발견됐으며, 이어 오전 9시 33분께 조타실에서 1명이 발견됐으며, 발견된 두 선원은 의식이 없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해경을 비롯한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 함정 2척, 그리고 항공기 5대가 사고 해역 및 선박 내부를 집중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발생했다. 해당 어선은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으로,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이 어선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한 뒤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그러나 선박 중 한 척이 오전 6시 2분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고, 이후 오전 6시 43분 사고 선박이 뒤집혀 떠 있음을 확인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20㎞ 서쪽에서 발생한 근해 연승어선 A호(33t)의 전복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4분께 A호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8명이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은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5명으로, 한국인 1명이 심정지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선원들은 저체온증 증상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3척과 헬기 2대, 민간어선 8척, 관공선 1척을 투입해 사고 해역 주변 3.6㎞ 이내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바람이 강하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구조 과정에서 해경 항공구조사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실종된 한국인 2명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강원도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사흘간 70㎝ 안팎의 폭설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정전과 낙석, 나무 전도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교통사고, 눈길 고립, 낙상, 낙석, 나무 쓰러짐 등 105건의 사건에 대해 출동해 부상자 59명을 이송했다. 이 기간 동안 눈길 교통사고만 36건이 발생해 47명이 다쳤으며, 눈길에 고립된 4명과 낙상으로 다친 8명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는 사례 등 4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내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도내에서는 비닐하우스 2동 파손, 정전 7건, 낙석 2건, 나무 전도 3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오대산과 태백산, 설악산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치악산은 오전 5시부터 모든 탐방로를 개방했다. 강릉과 고성 지역의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이며, 원주공항은 전날까지 3차례 결항됐던 제주노선을 정상 운항하고 있다. 또한, 시내
【 청년일보 】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에서 적발된 ‘아이템 확률 조작’과 관련해 단체소송에 나섰다.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508명은 19일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손해배상 및 환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게 아이템 확률 변경을 알리지 않거나 허위로 고지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고, 약관상 중요한 사항 변동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아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행위는 사기에 의한 계약 취소 및 환불 사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소송을 대리하는 이철우 변호사는 "게임사가 아이템 확률을 조작하는 경우 소비자들이 직접 손해배상을 제기하고 공론화가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이번 소송의 의의를 밝혔다. 원고로 참여한 게임 이용자 서 씨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게이머도 엄연한 소비자라는 사회적인 인식이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이용자는 이번 소송의 508명을 포함해 10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제기된 소송 가액은 약 2억 5000만 원으로, 원고 측이 주장
【 청년일보 】 영풍제지 주가조직 일당이 6600억원대 부당 이득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단일종목 주가조작 범행에서 가장 큰 규모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14일 도피 중 검거된 영풍제지 시세조종 일당 총책 이모(54)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시세조종 일당 2명과 이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2명도 함께 불구속기소 했다. 앞서 재판에 넘긴 주가조작 가담자 등을 포함하면 구속기소는 12명, 불구속기소는 4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일당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30여개 증권계좌를 이용해 가장·통정매매, 고가 매수 주문 등 시세조종 주문을 내 영풍제지 주가를 상승시켜 총 6천61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일당은 총책 이씨를 중심으로 총 20명이 3개 팀의 점조직 형태로 나뉘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당초 1개의 팀만 인지해 부당이득액을 2천789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다른 팀을 추가 적발해 부당이득액을 6천억원대로 재산정했다. 단일 종목으로는 주가조작 범행 사상 최대 규모라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의 시세 조종으로 영풍제지 주가
【 청년일보 】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 12월 기소된 지 4년 2개월만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은 아들과 딸의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사모펀드 관련 비리 등 13개 혐의로 기소됐고 2심은 1심과 같이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8개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1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났다고 평가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원심과 이 법원에서 자신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사망하게 한 20대 클럽 DJ 안모씨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오전 안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DJ 출신인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안씨는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공분을 샀다. 안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4일 사건 현장 근처에서 추모식을 열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현재까지 배달 노동자와 시민 1천100여명이 참여한 엄벌 촉구 탄원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5일 오전 6시 56분께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필름 제조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2층짜리 샌드위치패널 구조이며 연면적은 273㎡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대응에 나섰다. 지취차 등 46대의 소방차와 130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 화재로 인해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11분에 대응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고, 이후 7시 26분에는 대응 단계를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인근 폐기물업체 직원 6명은 대피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주변 하천으로의 오염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한편 화재가 확산하자 화성시는 이날 인근 주민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 이동하라"고 안내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