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력단절을 우려해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이와 같은 여성의 선택은 출산율 감소 원인의 40%가량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도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환경에 대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덕상 연구위원·한정민 전문연구원은 16일 발간한 'KDI 포커스 :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간 30대 여성의 평균 경력 단절 확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주로 자녀를 둔 여성들의 경우에는 그 하락폭이 낮았던 반면, 자녀가 없는 여성들 사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자녀가 없는 여성의 경우, 지난 2014년에 비해 지난해까지 경력 단절 확률이 33%에서 9%로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자녀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같은 기간에는 확률이 28%에서 24%로 4%p 줄어드는 데 그쳤다. 특히, 30대 무자녀 여성들이 출산을 포기할 경우, 현재의 경력 단절 확률을 최소 14%p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경력단절에 대한 우려는 출산률 감소로도 이어진다. 한국은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을 접하는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 윤리는 '광고성 기사'인 반면, 인터넷신문 종사자(이하 종사자)는 '표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유홍식 교수 연구팀에 의뢰 이용자 300명과 인신윤위의 자율규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약매체 종사자 110명을 대상으로 5점 척도를 기준으로 문항을 구성해 지난달 15일에서 22일까지 진행한 조사 결과를 16일 밝표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인터넷신문의 선정성에 대한 개별문항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는 '자극적인 내용이 많다'는 문항에 4.08점으로 평가했으며, '선정적인 내용이 많다'는 문항에 3.94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의 연령대 중 20대가 선정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이용자는 인터넷신문의 신뢰도를 묻는 모든 항목을 3점 이하로 평가했으며 '인터넷신문은 철저하다' 항목이 2.17점으로 가장 낮았고, 연령대 중에서는 40대가 2.07점으로 신뢰도를 가장 낮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의 비윤리적 행위는 4.0
【 청년일보 】 내년부터 녹색과 청색을 명확하기 구분하지 못하는 중도 색각(色覺) 이상자도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할 수 있다. 또 젊은층의 마약 오남용을 막기 위해 경찰공무원 채용 때 시행하는 약물 검사 대상이 확대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이 지난 15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색각 이상자는 특정 색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다른 색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전문의 진단을 통해 약도색약·중도색약·색맹으로 구분된다. 현행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신체검사 기준에 따르면 '약도색약을 제외한 색각 이상이 아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중도색약자 또한 시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특공대와 감식 등 보다 정밀한 색상 구분 능력이 요구되는 직무 분야는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경찰은 본래 모든 색각 이상자에 대한 채용을 제한해 왔으나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계기로 지난 2006년 약도 색약은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기준을 개선한 바 있다. 이후에도 중도 이상의 색각이상자에 대해서도 채용 제한 완화를 검토해달라는 인권위 권고와 사회적 요요구가 이어졌
【 청년일보 】 화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 수도권은 아침까지, 그 밖의 지역은 오전까지 비가 온 후 차차 그치겠으나, 경상권은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상권은 낮 동안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밖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20㎜, 울릉도·독도 5~10㎜,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5㎜ 내외,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5㎜ 미만, 강원동해안 1㎜ 내외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낮부터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 청년일보 】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침몰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우리는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지 않는 등 추모 행동 자체가 논란인 사회를 살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지난 12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Hall80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기억을 모으고 이야기 나누는 '함께 기억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해 사건을 잊지 않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공론장에서 동료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함께 기억 공론장은 '함께 기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함께 기억 프로젝트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활동을 함께 하며 캠페인즈에 글을 쓰는 프로젝트다. 개인이 기억하는 세월호 참사, 올해 10주기가 된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며 어떤 약속을 하고 싶은지 등에 대한 글을 함께 쓰고 모은다. 약 20명의 시민이 참여해 18개의 세월호 관련 글을 작성했다. 작성한 글은 캠페인즈에서 확인 가능하다. 40여명이 함께한 공론장에서는 3명의 발제자의
【 청년일보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 보도에 대해 과징금 3천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하며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막으로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자막을 달아 방송한 바 있다. 때문에 지난달 11일 열린 제6차 전체회의에서 '과징금'이 의결됐고, 방통심의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과징금액 3천만 원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1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는 판결을 했다. 한편,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재연한 것임을 고지하지 않아 시청자로 하여금 실제 인물로 오인케 하고, K-POP 사업 투자금 조달 방법 등의 내용을 다루면서 카지노를 배경으로 도박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사용해 소속사·제작자 등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SBS-TV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서는 ‘경고’로 의결했다. 【 청년일보=권하
【 청년일보 】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15일 공무원의 잘못된 안내 탓에 아동수당 신청을 놓친 민원인에게 뒤늦게라도 수당을 지급하도록 소관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민원인 A씨는 지난해 혼인 외 자녀를 출산한 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주 지자체에 아동수당을 신청했다. 해당 지자체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했다. 지난해 개정된 보건복지부 '아동수당 사업안내 지침에' 따르면 출생신고 없이도 출생증명서 제출만으로 아동수당 지급이 가능한데, 공무원 담당자의 잘못된 안내로 A씨는 출산 6개월 뒤에야 출생신고를 마치고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 권익위는 A씨가 자녀 출산일로부터 6개월간 받지 못한 아동수당을 소급해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 권고했다. 한편, 아동수당은 만 8세 미만 아동에게 1인당 월 10만원씩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15일 오전 7시 57분께 지하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행선 전동열차의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이 구간에는 전동열차 선로 및 일반열차 선로 등 총 2개의 선로가 있는데, 사고가 난 전동열차 선로는 사고 수습으로 인해 통행이 불가한 상태다. 철도당국은 이 때문에 전동열차와 일반열차 모두 일반열차 선로를 이용하고 있어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동열차 선로만 있는 화서역과 당정역에서는 무정차 통과가 이뤄지고 있으며, 사고 수습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철도당국 관계자는 "상행선 전동열차와 선로에 무단 진입한 사람 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했는데, 아직 수습 중이어서 대상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철도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에 대한 교사,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전년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세대 나이스가 개통된 이후, 학교 현장에서 잦은 오류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면서 만족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15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교직원 1만1천389명, 학부모 979명, 학생 8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이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7.73%에 그쳤다. 만족도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나이스 서비스에 대한 응답을 '매우 불만족'부터 '매우 만족'까지 7단계 척도로 나눈 후, '만족하는 편'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을 의미한다. 학생·학부모는 '매우 불만족'부터 '매우 만족'까지 5단계 척도 가운데 4단계인 '만족'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전년에는 나이스에 대한 만족도가 87.62%였지만, 1년 만에 약 30%포인트(p)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이전에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 정책 변화를 반영해 4세대 나이스를 개통했다. 이를 위해 2천824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개통 직후에는 접속 자체가 이뤄지지 않거나
【 청년일보 】 지난해 진학·학업·자녀교육 등 '교육'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 높은 집값과 치열한 경쟁, 인구 밀도 등 다양한 사유로 서울을 떠나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과 직장만큼은 여전히 서울로 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전입 사유로 '교육'을 꼽은 이들은 9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입 사유별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진학·학업·자녀교육 등 '교육' 사유의 서울 전입은 지난 2013년 6만8천명에서 2017년 7만3천명, 2020년 8만8천명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1년 7만6천명으로 줄었다. 이후 지난 2022년 8만3천명, 지난해 9만2천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10년간 2만4천명이 증가했다. 7가지 전입 사유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대를 나타낸 항목은 '교육'이 유일하다. 내 집 마련,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주택' 사유로 서울 전입은 지난 2013년 68만2천명에서 지난해 38만3천명으로 10년간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