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1일 GDP 성장에 비해 임금 규모 증가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3년과 2019년을 비교하면 우리나라 평균임금은 1만2천달러가 늘어 31.8%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1만7천9달러가 늘어 증가율이 115.9%에 달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평균임금은 4만2천300달러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임금인 4만8천600달러의 87%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율 기준 평균임금은 터키와 콜롬비아를 제외한 OECD 35개국 중 19위로 나타났다. 연도별 평균임금 증가율은 35개국 중 7위로, 우리나라가 지난해 3.6%로 OECD 평균 1.8%를 상회했다. 양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경제 성장치는 선방하고 있지만 임금 감소와 체불, 실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제적으로 상위권인 경제 규모에 걸맞은 질적 개선을 위해 소득 재분배, 성별 임금격차 축소,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고령층 일자리 질적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 청년일보 】코로나19 강풍 여파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3.3%로 급감했지만 OECD 회원국 13개국을 제치고 비회원국인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한국 성장률은 11.5%의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13개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중국을 포함한 14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중국이 집계에 포함된 것은 OECD가 36개 회원국의 성장률과 함께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대 신흥국은 회원국은 아니지만 성장률을 함께 집계·발표하기 때문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GDP 감소폭 절대치로만 보면 한국 경제가 이번 위기에 따른 피해를 다른 국가의 20∼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며 "한국 GDP 감소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작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중국에 뒤졌지만 미국(-9.5%), 독일(-10.1%), 프랑스(-13.8%), 이탈리아(-12.4%), 스페인(-18.5%)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10%
【 청년일보 】31일 발표된 주요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기록을 보인 가운데 같은 날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주는 실업 지표 발표로 세계 경제에 대한 3분기 반등 희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미국, 정부 1947년 통계 집계이래 GDP 감소폭 최대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32.9%(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기록인 1958년 2분기의 -10%는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의 -8.4%를 상회하는 것으로 미 정부가 194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GDP 증가율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 기술적 경기침체로 분류되며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된 지난 1분기(-5.0%)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침체 진입이 공식화 됐다.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달러의 경기부양 패키지가 없었더라면 GDP 감소폭이 더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코로나19 셧다운 조치 등으로 미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독일, GDP -10.1% 감소… 멕시코,
【 청년일보 】 자산 5조원 이상인 우리나라 64개 대기업 집단의 매출 규모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84%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대기업 집단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그치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지난해 64대 대기업 집단이 매출, 순이익,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자산 5조원 이상인 64개 그룹을 대기업 그룹으로 보고 이뤄졌다. 실적과 고용 현황은 공정위와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참고했고, 매출 등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64대 그룹 계열사 총 2284곳이 올린 매출은 1617조원이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GDP(1919조원)의 84.3%에 달한다. 64개 그룹 전체 매출 중 삼성그룹의 매출(314조원) 비중이 19.4%로 가장 컸다. 이어 현대차(185조원) 11.5%, SK(161조원) 10% 순으로 매출 영향력이 높았다. 삼성의 전체 매출액을 국내 GDP와 견주면 GDP의 16.4% 수준이다. 개별 계열사로 보면 삼성전자 한 회사의 매출이 GDP의 8% 정도다. 64대 그룹의 지난해 당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5일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가채무비율은 입체적, 종합적으로 봐야지 하나를 갖고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3%까지 하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가 -3%까지 내려가면 수출이 제약을 받는 취약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내수 경제를 활발하게 진작시키지 않으면 국내총생산(GDP)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억지로 수출하기보다 내수를 진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DP 총량이 줄어들지 않아야 국가채무비율도 유리하다"면서 "채무 비율은 고정인데 GDP가 줄면 채무 비율이 상승하기 때문에 입체적인 판단을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채무비율 방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으로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일각에서 이는 재정 건전성 우려에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이 대표는 "오늘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리는 데 이런 관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할 것"이라 말했다. 21대 국회 원 구성 문제에 관해선, "국회 규정에 따를 것은 따르
【 청년일보 】 브라질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5%에서 0.9%로 0.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브라질 경제부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거시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정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7%에서 2.32%로 높였고, 2021년부터는 2.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부는 지난 7월부터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 등이 효과를 낼 것으로 진단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 성장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올해 0.9%, 내년 2%로 예상했다. 지난 7월 보고서와 비교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나 내년 전망치는 0.4%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경제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2%에서 3.26%로 낮췄다. 정부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했다. 연간 성장률은 2%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잠정치에서 수정될 수 있다. 둘 사이의 오차는 보통 0.1%포인트 안팎이다. 3분기 민간소비는 0.1%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난 결과다. 일본여행을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국외소비)과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는 줄었다. 정부소비는 1.2% 증가했다.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덕에 0.5%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는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수입은 0.9% 늘었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0.5∼0.6% 성장을 예상했다. 그 배경으로는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가 반감한 점이 꼽힌
【 청년일보 】 브라질 중앙은행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별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높였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0.1%, 2분기 0.4%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경제 상황 전반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내년에는 성장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은 1.8%로 예상했다. 한편, 중앙은행이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3.6%에서 3.3%, 내년 3.9%에서 3.6%로 낮아졌다. 2021년과 2022년은 3.7%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물가 상승률이 4%를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률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 올해 4.25%에 이어 내년에는 4%, 2021년엔 3.75%로 기준치를 낮출 예정이다. ±1.5%포인트 허용 한도를 고려하면 물가 상승률 관리 범위는 올해 2.75∼5.75
【 청년일보 】 한국의 기업 양극화 수준이 국내총생산(GDP) 상위 10개국과 비교하면 두 번째로 낮다는 발표가 나왔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상위 10개국과 한국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간 양극화 수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 기업의 양극화 수준은 중국 다음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 5분위 배율은 5분위 기업(최상위 20%)의 평균 매출을 1분위(최하위 20%)의 평균 매출로 나눈 값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한국의 2018년 기준 매출 5분위 배율은 169배로 나타났다. 상장사 5분위의 평균 매출이 1분위보다 169배 많다는 의미다. GDP 상위 10개국의 매출 5분위 배율은 인도가 3940배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3601), 독일(2714), 영국(1725), 이탈리아(1323), 미국(757), 브라질(752), 캐나다(602), 일본(266), 한국(169), 중국(125) 등의 순이다. 아울러 GDP 상위 10개국과 한국의 상위 20% 평균 매출액은 14조6조천억원, 하위 20%는 269억원으로, 5분위 배율은 1452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매출 5분위 배
【 청년일보 】 "쌓여가는 나라 빚, 다음 세대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513조 5000억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적자 국채 규모가 역대 최대인 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 469조6000억원보다 43조9000억원이나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9.7% 증액했던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9%대의 '초수퍼 예산' 편성이다. 정부 예산은 지난 2011년 309조1000억원에 300조원을 넘어선 뒤 2017년 400조5000억원에 400조원을 돌파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불과 3년 만에 예산이 113조원 늘면서 내년 처음 500조원을 돌파하고 3년 만인 오는 2023년 또다시 6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정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국가채무에 맞서 앞으로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가 최대 관건이다. 국가채무는 자체 상환이 가능한 '금융성 채무'와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말 그대로 '빚'인 '적자성 채무'로 구성된다. 정부가 발표한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내년도 국가채무는 올해 740조8000억원보다 64조7000억원 증가한 805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자산매각 등으로 자체 상환이 가능한 '금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현 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상한 영향으로 가구당 연평균 근로소득이 75만∼84만원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법인세 비용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의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 현재의 고용 감소, 가계소득 감소, 저성장의 배경에는 법인세율 인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법인세율을 올리면 '자본의 사용자비용 증가 → 투자 감소 → 자본 스톡 감소→ 노동의 생산성 감소→ 성장률 둔화'라는 경로를 거쳐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국 CEA가 기존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자본의 사용자비용이 10% 증가하면 투자는 10% 감소한다'고 분석한 것을 적용해 한국의 법인세율이 3.3%포인트(24.2%→27.5%, 지방세 포함) 올라감에 따라 자본의 사용자비용이 3.65% 증가해 총 국내투자가 20조9000억원 감소(2018년 기준)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법인세율이 1%P 인상되면 외국인 투자가 3.72% 감소한다는 기존 연구를 적용해 법인세율 3.3%P 인상에 따른 한국의 해외투자는 6조7000억원 증가하고 외국인 직접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