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카드사의 마이데이터(MyData)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와 마이페이먼트(MyPayment·지급지시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달라는 카드사의 건의에 이같이 답했다. 신용정보법을 비롯한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마이데이터를 겸영 업무로 삼을 수 있도록 여전법에 반영해달라는 건의다. 카드사가 마이페이먼트를 겸영 업무로 하려면 우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카드사 8곳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15곳의 CEO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캐피털업계는 중소기업 공장 부지 등 부동산리스 진입 규제 완화를, 신기술금융업계는 창업투자회사와 비교해 공정한 투자 여건 조성을 건의했다. 금융위는 여전업계의 건의 사항을 최대한 융통성 있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카드사는 회원 소비지출 정보, 대금 결제 관련 정보, 가맹점 280만 곳의 매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분석·가공·판매·컨설팅 등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에 관해 "수요가 있다면 막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은 위원장은 "시장 크기를 봤을 때 추가로 2곳을 인가해도 된다고 (예전에 판단)한 거로 안다"며 "이번 예비인가에서 1곳만 된다면 아직 여유가 있으니, 시장에서 하겠다는 수요가 있다면 다시 (예비인가 과정을) 오픈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다만, 추가 인가 절차 진행 시기를 단정 짓지는 않았다. 최종구 전임 위원장이 이번 인가 절차를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표현했었다는 질문에는 "(인가 결과가) 예상보다 적으면 다시 문을 열 수도 있다"며 "금융당국은 디서플린(discipline·규율)과 함께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예비인가 신청이 저조하다는 지적에는 "금융위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없는 불씨'를 일으켜 세웠다"며 "컨설팅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알찬 조건과 컨소시엄을 가져왔기 때문에 더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0∼15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핀테크 규제를 빠르게 개선하고,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도록 금융 분야의 신(新)남방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유-스페이스(Unicorn-Space) BIFC' 개소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은 위원장은 "해외에서는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등장하기 어려운 핀테크 서비스가 있다면 규제를 빠르게 개선하겠다"며 "핀테크 랩(lab)과 업체를 방문해 현장 밀착형으로 규제를 발굴·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본력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이라도 금융업에 빠르게 진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스몰 라이선스(Small License)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스몰 라이선스(소규모 인허가)는 규제 산업인 금융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독과점 구조를 깨기 위해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은 위원장은 "신용정보법 개정,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 등 금융결제망 개방, P2P법 법제화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핀테크 혁신이 가능한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금융 분야 신남방정책을 마련하고 신용정보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국내 대표 제조 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 조선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업체 현장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조선 기자재 업체 6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약속대로 금융 지원이 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6월 파나시아를 방문해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 업체의 애로를 들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금융지원은 서류상 실적이 아닌 현장 체감 중심으로 챙겨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금융위원장 방문 이후 정부는 친환경 설비 보증 프로그램(총 2000억원) 신설, 조선 기자재 제작금융 상생 보증(1000억원)·산업 구조 고도화 프로그램(10조원)·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2조5000억원) 신설, 밸류업 프로그램 신설 등 업체들의 주요 건의사항을 반영한 대책을 내놓았다. STX조선의 사업 재편과 성동조선의 4차 매각 등 중견 조선소 안정화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은 위원장은 "최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학생 창업기업에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성장해달라"고 격려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연세로 일대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거리축제 'IF 2019'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12일 스타트업 부스에서 기업별 대표 제품·서비스 시연을 참관한 후 학생 창업기업 발굴 차 진행한 'Y.E.S 데모데이'로 이동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데모데이 5개 수상기업이 혁신의 씨앗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2020년에는 오늘 수상한 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해 스타트업 부스에 자리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IF 2019 행사장을 찾았다. 손 부위원장은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하나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며 아이디어 공모전은 그 아이디어가 세상에 선보여지는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핀테크지원센터와 디캠프에서 공간, 교육, 홍보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내달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IPAF) 포럼 직후 기자들을 만나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DLF 주요 판매창구인 우리·하나은행을 비롯해 관련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내달 1일이나 2일 중 검사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이 결과를 토대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은행에서 위험상품 판매와 준법감시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고위험 상품에 대해 일정 부분 판매 제한을 거는 방안, 판매과정에서 추가 보호장치를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에 참석한 후 다시 기자들을 만나 "모험자본을 하면 또 사고가 나기 마련"이라면서 "앞으로 미래를 생각한다면 그런 부분에서 보호장치를 마련하면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출시한 '햇살론17'의 올해 공급 규모를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내년에는 취업하지 못한 청년·대학생을 위한 연 3∼4%대 금리의 햇살론도 출시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포용 금융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꼭 필요한 사람이 충분한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햇살론17은 연 17.9%라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지만, 대부업보다 금리가 낮고 은행 대출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실제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달 2일 선보인 햇살론17은 18일까지 11영업일간 일평균 52억원, 총 570억원이 공급됐다. 당국은 그간 누적된 잠재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올해 공급 규모를 애초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미취업 청년·대학생이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청년)(가칭)를 은행권을 통해 출시해 총 1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최대 1200만원을 연 3∼4%대 금리로 대출해준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인 회의를 정례화하고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율기능을 강화하기로했다. 이 가운데 파생결합증권(DLS)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히 조치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윤 원장과 면담하고 이같은 입장을 냈다.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1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만난 적이 있으나 은 위원장은 이날 금감원 본원을 직접 찾아 예를 갖췄다. 양 기관장은 DLS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판매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 수출규제 관련기업에 대해선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사 직원을 면책해주는 제도를 개편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와 관련해선 금융위·금감원 간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양 기관 간 협력 강화 차원에서 위원장·원장 2인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매월 첫 금융위 정례회의 개최 전후에 만나기로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부기관장 회의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조율 기능을 강화하자는 취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후임이조만간 낙점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수은 행장 후보군이 2∼3명으로 좁혀진 상태다. 일단 최희남(59)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KIC에서 3년 임기 중 약 절반밖에 채우지 않은 상태지만 기재부에서 대표 후보로 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항마로 유광열(55)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돼왔다. 행시 29회인 유 부원장 역시 기재부에서 국제금융 분야 근무 경험을 쌓았다. 다만, 은 위원장과 전라북도 군산 동향인 데다, 딸이 지난해 수은에 공채로 합격한 사실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최근에는 '다크호스'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급부상한 상태다. 전 전 사장도 행시 29회 출신으로, 2008년 기재부를 떠나 증권업계에 투신했다. 2003∼2005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수석비서관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주목받는다. 수은 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실제로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청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은 한국 경제와 산업의 기초체력을 좌우한 중요한 요소인 만큼, 본인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위원장으로 불러달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회사 ㈜아이원스를 방문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를개최해 "인수·합병(M&A)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의 취임 첫 기업 현장행보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은 위원장은 재임 기간 중 추진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금융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대내외적 요인으로 수출과 투자가 위축됨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특히 지난달 2일 취해진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우리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부품·장비 등의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소재·부품·장비산업의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전자증권제도는 '증권의 디지털화'이자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증권의 실명제'"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전면 시행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이 확산되는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 위원장 조국 법무부 장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제도 시행에 대해 "증권 발행절차가 획기적으로 단축돼 기업의 자금조달이 편리해지고 증자, 배당교부를 알지 못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사라지게 되는 한편 증권의 발행, 유통 관련 빅데이터 구축이 용이해지고 이 정보를 활용한 핀테크 혁신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의 소유·양도 정보가 투명하게 기록되면 증권의 위조·분실 위험이 사라지고 세금탈루 목적의 실물증권거래는 불가능해 진다"며 "기업과 투자자는 필요로 하는 증권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정부와 감독당국은 법규의 준수 여부, 기업·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보다 빠르고 정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원금 손실 가능성으로 물의를 빚은 파생결합펀드(DLF·DLS) 상품을 '중수익 고위험' 상품으로 규정하고 '쪼개팔기 의혹' 등을 검증하기로 했다. 내달 출시되는 연 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가 배제되는 데 대해서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DLF·DLS 상품에 사기성이 있다고 하자 은 후보자는 "상품을 보면 고위험·중수익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상품의 기대 수익이 크지 않지만 손실 가능성은 크다는 것으로 상품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우리은행의 독일 금리 연동 DLF 상품을 두고 제 의원이 공모 형태를 취하지 않고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모집해 19개의 상품으로 쪼개 파는 방식으로 더 느슨한 사모펀드 규제로 우회했다고 지적하자 은 후보자는 "공모해야 할 상품을 사모 형식으로 발행했다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대안정치 장병완 의원이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이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자 은 후보자는 "금융위는 좋은 취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