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손을 잡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에 대해 적극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권 수장들이 팔 걷고 적극 경기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 나서는 등 공동 노력해 나가는 행보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은 코로나확산으로 피해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따라 피해 자영업자에 최대 1억,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연간 10억까지 대출 지원에 나섰다. ◆ '코로나19' 사태에…'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자금 적극 지원 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추진했다. 정부의 감염병 국가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직후인 지난달 24일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했으며 피해 발생에 대비한 인력 운용체계를 마련하고 대체사업장 분산 근무를 운영하고, 피해 영업점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체 영업체계도 가동했다. KB금융 주요 계열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영세가맹점 등에 긴급 운전자금 지원, 대출금리 할인, 대출만기 연장 등 종합금융지원도 병행 중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중 코
【 청년일보 】 은행권 주택대출이 1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은행권 주택대출은 1개월 전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여기에는 안심전환대출 시행에 따라 비은행권에서 은행권으로 넘어온 '대출 갈아타기' 몫이 1조4000억원 포함됐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증가폭(2조9천억원) 역시 1월 기준으로 2004년 이후 최대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고가 주택 매입자금의 대출을 제한한 12·16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1월 대출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매매계약 후 자금 수요까지 2개월 안팎의 시차가 있는데 대책 발표 전인 작년 11월 전후로 주택거래량이 상당했고 전세자금 수요도 지속했다"며 "2월까지 이런 영향이 이어질 수 있지만, 대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서울시 부동산 통계(이달 7일 집계 기준)를 보면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1천가구, 전세 거래량은 1
【 청년일보 】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8%로 한 달 전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 집계 이전 시기의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사실상 사상 최저치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3.13%로 전월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3.39%로 0.11%포인트 떨어져 1996년 이후 최저치다. 대기업 대출금리 하락은 대출 비중이 큰 단기물의 지표금리가 하락한 데다 전월 이뤄진 고금리 대출의 취급 효과가 사라진 영향을 받았다. 단기 지표금리인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연 1.50%→1.25%)의 영향을 받아 9월 연 1.54%에서 10월엔 연 1.46%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의 경우 일부 시중은행이 저금리 대출을 적극적으로 펼친 게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연 3.01%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 청년일보 】 올해 9월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가계대출 등 부문별로 소폭 하락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4%로 8월 말(0.50%)보다 0.06%포인트 내려갔다.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 채권을 평소보다 많이 정리해 전월보다 연체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3분기 말인 9월 중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2조3천억원이었다. 연체 채권 정리액이 신규 연체 발생액(1조4천억원)을 웃돌아 연체 채권 잔액(7조4천억원)은 약 1조원 감소했다. 연체율을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9월 말 현재 0.29%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10%포인트 하락한 0.45%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는 0.03%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 연체율도 작년보다 각각 0.03%포인트 상승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되는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원(Won)뱅킹으로 세상 편하게 살자!'이벤트를 오는 12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금번 은행권 공동 오픈뱅킹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은행 앱(App)에서 모든 은행 계좌의 조회, 입출금,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고객들은 우리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우리WON뱅킹'內 오픈뱅킹 서비스 하나만으로다른은행에 보유 중인 계좌를 자유롭게 조회하고 이체하는 등 보다 편리한 모바일뱅킹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우리은행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 기념 경품 이벤트는 다른 은행에 보유 중인 입출식 계좌를 '우리WON뱅킹'에 등록한 고객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GS쿠폰을 제공하며 추가로 추첨을 통해 다이슨 드라이기, 에어팟,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고객의 편리한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을 위해 우리은행 모바일 앱 메인화면과 네이버,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오픈뱅킹 소개와 이용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 및 홍보할 계획이며, 오픈뱅킹에 특화된 전용상품 라인업 구축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 청년일보 】 은행권에서 판매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이어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의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LS 상당 부분이 홍콩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는데, 홍콩 사태 장기화로 홍콩 증시가 계속해서 부진하면 손실이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의 주가연계형 특정금전신탁(ELT)의 9월 말 잔액은 32조7000억원이다. ELT는 ELS에 투자하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이다. 은행권의 ELT 중 홍콩H지수(HSCEI,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를 포함한 상품의 잔액은 25조6000억원이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의 ELT 잔액이 14조원으로 가장 많다. 홍콩H지수를 포함한 ELT 잔액은 12조7000억원으로 이 역시 은행권 중에서 가장 많다. 시중에 판매되는 ELS는 대개 '스텝다운형'이 주류다. 보통 3년의 투자 기간 6개월 단위로 평가해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배리어)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기초자산은 코스피200, 홍콩H지수, 유로스톡스5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FTSE100, 닛케이225
【 청년일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어 6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잔액은 599조3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555조8300억원보다 43조555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430조2053억원으로 35조2982억원 늘었다. 개인집단대출은 140조2737억원, 개인신용대출 105조7771억원으로 각각 15조4014억원, 6조6666억원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감소했다. 9월 가계대출 잔액은 8월보다 2조5908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6∼8월의 전달 대비 증가액은 각각 3조7743억원, 4조5651억원, 4조9759억원이었다.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했고, 내년부터 새로운 예대율(예금-대출 비율)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예수금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 가중치는 15%포인트 올라가고, 기업대출 가중치는 15%포인트 내려간다. 예대율이 100%를 넘으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 취급을 제한받게 된다. 따라서 은행들은 예
【 청년일보 】 은행권이 태풍 '타파'와 지난 22일 발생한 서울 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 고객을 상대로 금융지원에 본격 나섰다. 2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은행은 태풍과 화재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 대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만기 도래시 대출금 상환을 연장해준다. 먼저 신한은행은 23일 태풍 '타파' 또는 화재 피해 사실이 확인된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업체당 3억원, 개인 고객에게 3000만원 이내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또 해당 고객들의 기존 대출에 대해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하면 상환 일정을 유예하고 신규와 연장 여신에 대해서 최고 1%p까지 금리도 감면한다. 이어 국민은행 역시 이날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 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을, 사업대출의 경우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 대출은 최고 1.0%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며,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일본 수출규제로 직·간접 피해를 본 기업에 준 금융지원 규모가 한 달도 안 돼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내역'을 보면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은행들이 운영하는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에서 이뤄진 상담 건수는 170건에 달했다. 상담기업 가운데 직접 피해기업으로 분류되는 '일본산 제품·원자재 등 수입업체'는 102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8건은 협력업체 등 간접피해 기업이다. 먼저 직접 피해 기업 194곳이 총 3768억원을 지원받았다. 단순평균을 내면 기업당 지원 규모는 약 19억4000만원이다. '대일본 수입업체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15곳은 291억원, '대일본 수출업체와 협력업체' 9곳은 348억원, '불매운동 등 한일 관계 악화 영향'을 받은 기업 8곳은 36억원의 도움을 받았다. 금융지원 규모는 은행권이 피해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 신규 지원, 금리 감면 등으로 지원한 금액을 말한다. 집계 대상에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국책은행이 포함됐고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은 제외됐다. 일본의 대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우리나라 7월 가계대출이 5조8000억원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폭이 커지는 추세다. 반면, 기업대출은 회사채 발행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의 '2019년 7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은행 가계대출은 한 달새 5조8000억원 늘어 올해 1월(1조1000억원 증가)부터 6개월 연속 증가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해 11월(6조7000억원)이래 최대치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조6000억원으로 지난달(4조원)보다 줄었다. 서울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입주 관련 자금수요 둔화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반면 기타대출은 주택매매 및 분양 관련 자금수요 영향으로 2조2000억원 늘어 지난달(1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기업대출 증가액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달(2조1000억원)보다 줄었다. 중소법인대출 증가세가 둔화한데다, 대기업들은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순발행규모는 6월 2조4000억원에서 7월 3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012년 7월 이후 7년만에 최대치다. 은행 수신 증가폭은 6월 22조1000억원에서 7월 마이너스(-)9조원으로 급감했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KEB하나은행이 2019년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이 2018년말 대비 7.0%를 기록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전했다. 2018년말 대비 퇴직연금 적립금 순증금액은 8872억원으로 2019년 6월말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13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2005년 처음 퇴직연금이 도입된 이후 2017년 10조원 돌파한 데 이어 2년 5개월 만인 지난 5월말 13조원 달성, 6월말 기준 13조 5천억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KEB하나은행은 은행, 증권, 보험을 포함한 그룹기준 2019년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금 순증 실적(9,082억원)도 금융그룹 중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은 올해 초 은행권 최초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하여 혁신동력을 강화한데 이어 6월에 또 다시 연금사업단으로 격상하여 연금영업에 집중하고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투자 역시 7월 연금사업팀을 독립부서로 격상해 조직개편을 하는 등 그룹내 관계사간의 원활한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KEB하나은행은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하에 최근 관심이 많아진 퇴직연금 저수익률 문제에 적극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