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문제, 이른바 '라임 사태'를 둘러싸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폭탄 돌리기' 식의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임 사태'는 지난해 말 환매가 연기된 1조6679억원 규모의 라임 펀드 가운데 최대 1조원의 손실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다. 펀드 환매 중단에 따른 손실액이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금융투자자의 피해가 불가피해져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한 DLF 사태에 이은 '제 2의 DLF 사태'로 불린다.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손실을 봤다는 소비자들의 손실액이 50~90%에 이르는 펀드도 상당수에 달해 투자자들의 줄소송이 예고됐으며, 판매 은행들을 상대로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한 사례가 15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운용이 지난해 10월 '플루토 TF-1호', '플루토 FI D-1호', '테티스2호' 등 3개 펀드와 이 펀드에 투자한 자펀드에 대해 환매 중단을 발표한 뒤 감독당국에 접수된 라임펀드 관련 민원은 190여 건이다. 이 가운데 150건은 은행을 상대로 제기됐으며, 지난해 1~3분기 은행권에 제기된 펀드 상품 민원 건수(356건)의 4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증권사들의 자금 회수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외에 자산 건전성 문제 등 다른 이유는 없는지 파악에 나섰다. 2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알펜루트자산운용에 펀드 환매 중단 사유가 TRS 증권사들의 갑작스러운 자금 회수 이유 하나뿐인지 다른 사유는 없는지 사태 파악을 하고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사와 개인투자자 현황, 펀드를 통해 취득한 기초자산 및 기초자산의 건전성 등을 파악 중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알펜루트자산운용에도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TRS 증권사들의 자금 회수 외에 자산 부실 등 다른 사유가 발견될 경우에는 정식 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아직은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이 라임자산운용 같은 운용상 부실보다는 자금 공급상의 문제로 보이지만, 라임자산운용 사태 이후 발생한 문제여서 여러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판매 잔액은 9천394억원 정도며 이 중 개인투자자 판매 잔액은 절반이 넘는 4천766억원이다. 판매계좌는 2천265개이며 이중 개
【 청년일보 】 지난해 펀드 판매사들의 투자자 보호, 펀드 성과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부실 의혹에 연루돼 고소당한 회사들이 하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이 재단이 지난해 실시한 '제13차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 우리은행은 최하위인 28위, 신한금융투자는 하위권인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펀드 수익률이 상위 10위 안에 들고 판매 후 사후 관리도 신한금투 '탁월', 우리은행 '양호'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았지만, 펀드 판매 상담 내용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핑'(암행 감찰) 점수가 낮았다. 종합 평가의 67.5%를 차지하는 미스터리 쇼핑에서 우리은행과 신한금투는 모두 21위 이하 회사에 부여되는 C 등급을 받았다. 개별 평가 부문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018년 종합 평가에서 28개사 가운데 24위였다가 지난해 순위가 더 떨어졌고, 신한금투도 14위에서 23위로 내려앉았다. 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미스터리 쇼핑은 투자자로 가장한 모니터 요원을 펀드 판매사에 파견해 상담 실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450차례 감찰이 이뤄져 회사
【 청년일보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39억원이 순유출됐다. 264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403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327억원이 들어오면서 하루 만에 다시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6천150억원이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22조8709억원, 순자산은 124조849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사흘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95억원이 순유출됐다. 157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952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13억원이 빠져나가 6거래일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천728억원이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20조8225억원, 순자산은 122조625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경북도와 삼성전자가 3년간 창업펀드 120억원을 조성한다. 경북도와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60억원씩 출자해 120억원 규모 경북창조혁신창업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31일 협약식을 했다. 2015∼2019년 창업펀드 2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2호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2호 펀드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 프로그램(G-Star Dreamers)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가진 중소·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국내외 투자유치는 물론 '삼성맨'들로 구성한 전담 멘토단이 기술을 지원하고 중앙정부의 전국 혁신센터 연계사업에 참여하도록 도와준다. 1호 펀드는 지금까지 75개사를 발굴해 보육했다. 하드웨어 기업 72억9000만원, 소프트웨어 기업 43억4000만원, 농식품 기업 14억원, 뷰티 기업 2억5000만원 등 모두 141억원을 투자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호에 이어 2호 펀드까지 지원한 삼성전자에 감사한다"며 "경북 창업·벤처 기업 성장에 밑거름이 된 1호 펀드 성과를 바탕으로 2호 펀드를 우수 스타트업 발굴·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장비업체를 위해 농협이 출시한 펀드에농협직원들이 대거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의 지난달 말 기준 수탁고는 873억원으로 나타났다. 초기 운용 자금이 3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출시 두 달여 만에 573억원을 초과해 조성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45억원 규모를 판매했다. 농협은행이 판매한 필승코리아 펀드에는 총 2만2081명이 가입했는데, 이 가운데 34%(7488명)가 농협은행 임직원이었다. 전체 임직원(1만6307명)의 46%가 이 상품에 가입한 꼴이다. 다만, 전체 판매액 중 임직원 가입액 비중은 소액 가입이 많았던 까닭에 가입자 비중보다는 낮은 11%였다. 김 의원은 "농협은행이 판매한 펀드 고객 3분의 1이 직원이라는 것은 강매 내지 '눈치주기'가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농협이 '관제펀드' 조성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 청년일보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가 조 후보자 가족과 인척 자금 13억여원을 중소업체에 투자하는 것처럼 속여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조씨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씨에게 투자처를 소개했다는 인물로 검찰은 조씨가 대포통장을 이용한 것을 의심하고 조씨가 빼돌린 자금의 최종 종착지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조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를 소환해 코링크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펀드)'가 웰스에 투자한 과정과 투자금이 빠져나간 정황 등을 조사했다. 블루펀드는 투자자 구성이 조 후보자 부인과 두 자녀, 손아래처남과 두 아들 총 6명으로 이뤄진 사실상의 '가족펀드'다. 최 대표 등에 따르면 코링크PE는 조 후보자 배우자 정경심씨와 처남 정모씨 등의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블루코어) 투자금 14억원의 대부분인 13억8500만원과 전환사채(CB) 10억원을 2017년 8월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이가운데 3억원은 최 대표가 과거에 조씨의 배우자 이모씨와 지인 김
【 청년일보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투자한 사모펀드에 대한 혐의가 확정된 이후 검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4일 전했다. 이는 검사 결정 시점을 검찰 수사의 방향성이 결정된 이후로 미룬 것이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이화여대에서 금감원과 이화여대가 함께 진행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일명 조국 펀드에 대한 검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재 검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 혐의가 확정되면 그때 검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윤 원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현재 매우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만큼 검찰의 수사 결과를 어느 정도 지켜본 후 조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금융위에 코링크PE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제출하고 이 서류가 직후 금감원에 이첩됐지만, 금감원이 조사에 나서기도 전에 금감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현재 금감원에는 관련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뒤인 지난 2017년 7월 조 후보자의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