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쇼핑몰 채널과 고객센터를 폐쇄하고 잠적했던 전북 완주의 모바일쇼핑몰 사업자가 소비자들에게 피해 보전을 약속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1일 "의류업체 '레몬트리' 사업자가 이달 15일까지 모든 미환불 소비자 민원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소비자정보센터가 피해 사례를 모은 뒤 집단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세우자 그제야 환불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같은 소비자 피해를 유발했던 '지에프엠'의 사업자는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다. 두 모바일쇼핑몰 사업자들은 카카오스토리 플랫폼에서 여성 의류, 가방 등을 판매하는 12개 채널을 운영해 왔으나 지난 1월부터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배송·환불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사업자들은 직원들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하는 등 경영이 악화해 이런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업자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한 사례는 모두 2200여건 접수됐으며 1일 현재 이 중 1220여건(5천200여만원 상당)에 대한 환불이 처리되지 않았다고 소비자정보센터는 전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레몬트리 사업자가 오는 15일까지 문제를
【 청년일보 】 밤사이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1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시 27분께 부산시 기장군에서는 침수가 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펌프를 이용해 100t의 물을 빼냈다. 이날 오전 0시 35분께 중구에선 주택 담벼락이 일부 무너졌고, 1시 16분께 사하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하는 등 오전 5시까지 39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경북에서는 이번 호우로 오전 9시까지 주택 7채와 차 2대가 침수되고 가로수 5그루, 신호등 1개, 주택 벽 1곳이 쓰러지거나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 5분께 광주시 남구에선 재개발 공사 현장에 설치된 철제 펜스가 넘어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10분께 수원시의 한 숙박업소 외벽 마감재 10여m가 강풍에 날아가는 등 밤사이 36곳에서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됐다. 제주에는 지난 29일 밤부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20여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의 영향으로 1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
【 청년일보 】 신한카드는 금번 태풍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의 상환을 늦춰주고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무이자 분할 상환을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피해 회원에게는 카드대금을 최장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해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회원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역시 분할상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피해를 입은 회원 등이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신한카드로 접수하면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 및 서류 접수는 전용 ARS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이자/연체료/수수료 등을 감면 받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태풍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뜻하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연내 24시간 계좌 지급정지 전용회선(Hot-Line·핫라인)을 구축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에 나선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법사금융 신고센터' 상담건수는 5만1456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7.9% 감소했다. 하지만 불법사금융 수법이 고도화돼 상담 소요시간이 길어지고, 2014년 이후 상담건수가 10만건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응대를 적시성있게 하고,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기 위해 전문상담역을 기존 10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한다. 이를 시작으로 금감원은 전문상담인력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신속한 대응이 중시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지급정지 기능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야간에도 금융회사 계좌 지급정지 핫라인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올 4분기 중 야간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담사례집을 발간하고 신종사례 발굴 및 전파에도 나선다. 금감원은 최근 증가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유사수신 등을 중심으로 보도자료를 배포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금융 피해신고의 대표적 신고, 상담 창구로 자리
【 청년일보 】 금융소비자원은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 상담센터'를 18일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센터는 금융소비자원과 법무법인 로고스가 공동운영한다. 개인별로 피해구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담해주고, 분쟁 조정을 원하는 경우 조정에서 주장할 쟁점 준비 방안과 법률문제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상담은 평일 오전 9∼11시, 오후 2∼5시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금융소비자원에 전화 또는 사무실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일본 수출규제로 직·간접 피해를 본 기업에 준 금융지원 규모가 한 달도 안 돼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내역'을 보면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은행들이 운영하는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에서 이뤄진 상담 건수는 170건에 달했다. 상담기업 가운데 직접 피해기업으로 분류되는 '일본산 제품·원자재 등 수입업체'는 102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8건은 협력업체 등 간접피해 기업이다. 먼저 직접 피해 기업 194곳이 총 3768억원을 지원받았다. 단순평균을 내면 기업당 지원 규모는 약 19억4000만원이다. '대일본 수입업체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15곳은 291억원, '대일본 수출업체와 협력업체' 9곳은 348억원, '불매운동 등 한일 관계 악화 영향'을 받은 기업 8곳은 36억원의 도움을 받았다. 금융지원 규모는 은행권이 피해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 신규 지원, 금리 감면 등으로 지원한 금액을 말한다. 집계 대상에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국책은행이 포함됐고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은 제외됐다. 일본의 대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자 국내 은행업계가 피해 기업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에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6일 은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의 전략물품 수출규제와 관련해 은행권에서 어려움을 겪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다양한 여신지원과 함께 업체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피해 중소·중견기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난 5일부터 시행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 대출의 상환 유예, 신규 대출, 금리 우대 등으로 은행마다 피해 기업들의 금융 상담을 위한 별도 전담창구를 운영해 상담도 진행한다. 먼저 우리은행은 총 3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대표적인 수출규제 피해산업의 협력사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 대출을 지원한다. 또 신보·기보 특별출연으로 이달 중 500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2020년까지 1조5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