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난동 포옹, 경찰과 실랑이 벌이던 중 시민 다가가 끌어안자 취객도 울컥

등록 2019.02.20 10:51:05 수정 2019.02.20 10:51:05
최원재 기자 choiwj@youthdaily.co.kr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취객 난동 포옹 영상이 온라인상으로 급속도로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산역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취객을 진정시킨 남성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한 것.

최근 유튜뷰를 비롯해 각종 SNS 페이지를 통해 '취객 제압 영상'이 퍼졌다.

게재된 영상에 따르면 당산역에서 한 취객이 경찰관 2명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시민들이 쳐다보는 와중, 취객은 경찰의 옷을 붙잡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경찰은 손을 놓으라고 했고 취객은 다른 곳을 향해 "찍어요! 찍어"라고 소리쳤다. 그의 난동을 일부 시민들이 촬영하고 있던 것.

그때 전철을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단 한 청년이 등장했다. 그는 경찰과 뒤엉켜있는 취객에게 가 그를 끌어안았다. 이어 "그만하세요"라고 속삭이며 그의 등을 두드렸다.

이내 취객은 경찰의 옷을 붙잡고있던 손을 놓았고, 시민은 이 취객을 더 꼭 끌어안았다. 이후 취객을 벽쪽으로 가게하며 꽉 안아줬다. 이에 남성은 눈물을 흘렸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힘으로 제압할 줄 알았는데" "울컥했습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취해서 난동을 부리는 건 잘못이지만, 많이 힘든 일이 있었던 듯" "응원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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