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폭 사상 최고치...전년 대비 8.6% 올라

등록 2022.07.02 06:50:15 수정 2022.07.02 06:50:30
임혜현 기자 dogo452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8.6%나 뛰어올랐다. 사상 최고 수준의 급등이다.

 

유럽연합(EU) 산하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1일(현지시간)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상승 예상치는 8.5%였으나 이를 상회했다. 아울러 5월 물가 상승률(8.1%)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으로 199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유로존은 지난해 11월 4.9%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후 이달까지 8개월째 매달 소비자 물가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직전 최고 상승률은 2008년 7월의 4.1%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유로존 경제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곡창 지대가 타격을 받았고, 에너지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지전이 아닌 글로벌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것.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유로존의 에너지 가격이 6월에만 1년 전에 비해 41.9%나 치솟은 상황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식료품(미가공) 가격도 11.1%나 올랐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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