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첫 하락'...美 7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5%↓

등록 2022.08.12 08:17:43 수정 2022.08.12 08:17:57
임혜현 기자 dogo452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전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 둔화에 이어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힘을 싣는 지표가 추가되면서 조심스럽게 금리 추가 인상폭 조절 주장도 대두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PPI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이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년 동월보다 9.8% 올랐다. 이것도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6월 11.3% 상승한 것에 비해서도 상승률이 둔화됐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9%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근래 주춤하고 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 상승률도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전월(6.4%)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발표된 7월 CPI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났다. 7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상승했다.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공급망이 개선되면서 생산자 물가가 완화될 것"이라면서 "최종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려면 3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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