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833/art_1660703042826_2dfb0c.jpg)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임직원 누구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가로 키우면서 ESG 경영 뿌리 내리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가 으쓱(ESG)해 Eco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구축되고 있다.
‘컴퓨터 절전기능 사용하기’, ‘난방온도 2도 낮추고 냉방온도 2도 높이기’, ‘이동시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수칙을 직원들에게 제시하고, 회사는 탄소감축∙생계소득지원∙산림복원 등에 쓰이는 희망나무 두 그루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이사회 내 위원회 하나로 지속가능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활동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업 부서장이 주축이 되는 ESG실무협의회 중심의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또 ESG 경영 활동, ESG 공시를 포함한 외부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ESG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청을 고려한 ESG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ESG 내재화 및 실행력 강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ESG 경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열린 정기 주총에서는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와 이영주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 등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하며 지배구조관점에서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도 했다. 현재 보험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두 명 이상인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의 ESG 경영은 사내에 머무르지 않는다. 내년 시행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서 총 5억달러(한화 약 6천2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에도 생보사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4천700억원 규모의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