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통합교육의 방향성

등록 2022.12.02 08:00:00 수정 2022.12.02 08:00:03
청년서포터즈 6기 김찬 ncc082244@naver.com

 

【 청년일보 】 통합 교육은 일반 교육과 특수 교육이 결합한 형태를 말한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생활하고 배움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하는 교육 환경으로 상호 교류를 의미한다. 


현재 통합 교육은 과거의 주류화의 개념에서 벗어나 비분리를 전제로 하는 포함으로서의 통합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처음부터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분리되는 것이 아닌 먼저 통합교육을 시작하고, 필요에 따라 분리하는 것이다.  


통합 교육은 장애 학생, 비장애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애 학생에게는 학습 측면에서 적절한 교육과정 및 교수적 수정을 제공하였을 때 장애 학생들의 학업 수행이 향상된다. 


또, 사회성 측면에서 통합교육을 통해 사회성 발달이 촉진되고, 또래와 함께 생활하면서 각 상황에 대한 적절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학습하여 경험의 폭을 확장할 수 있다. 비장애 학생에게는 사회성 측면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성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다. 


더불어 학교라는 지역사회가 장애 아동도 포함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회적 책임감을 학습하게 된다. 그러나 통합교육의 난점도 존재한다. 장애 아동을 과잉보호하는 부모의 태도, 일반 아동의 부모가 통합교육을 반대하는 것, 일반 학급 교사와 또래들이 보이는 부정적, 일관성 없는 태도, 교사와 부모 간 협력 부재로 인한 어려움이 그 예이다. 


이런 난점과 함께 통합교육의 효과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며, 교사가 장애 학생을 위해 적절히 교육과정 또는 교수적 수정을 하지 못하면, 통합교육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이런 어려움 아래 통합교육의 더 나은 방향을 위해 현재 여러 개선 방향이 대두되고 있다. 


첫 번째, 현재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단편적인 이론수업과 개론 수준의 교사 교육은 예비 교사들이 통합교육에 대하여 준비하는 데 미흡하기에 강의식 연수보다 현장 및 실습 중심의 연수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물리적 환경에 대한 지원으로 장애 학생 대 교사의 비율을 낮추어야 한다. 높은 교사 대 학생 비율은 통합교육의 효과를 저해한다. 


세 번째, 통합 교육을 위한 교수 자료 지원으로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해 적절한 시설과 교재교구를 지원하여야 한다. 


네 번째, 협력 체계 구축 및 책임 공유를 통해 통합 교육이 특수교사만의 전문성과 헌신이 아닌 학교 전체 구성원이 책임을 공유하고 연대 책임 의식에 의한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함께 통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점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통합교육의 주 목적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교육을 이루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김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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