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MZ세대와 즐기는 '헬시플레저'

등록 2022.12.08 10:00:00 수정 2022.12.08 10:00:04
청년서포터즈 6기 박미리 miripark7497@gmail.com

 

【 청년일보 】 최근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키워드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MZ세대의 트렌드 중 하나인 '헬시플레저'가 등장했다. 


등장 배경은 다음과 같다. 재작년부터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어 건강을 돌보는 것이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이 밖에도 자기 관리에 철저한 1인 가구의 증가가 한몫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무엇이든지 즐겁게 경험하고 인증하는 것을 좋아하는 특징을 지닌 MZ세대의 방식이 더해져 '헬시플레저'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헬시플레저'는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즐거움을 뜻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 관리를 즐겁게 하는 것을 의미하며 한마디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사전적 정의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비건' 또한 '헬시플레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육류를 섭취하지 않고 채소만을 먹는 등의 식생활이 곧 채식이라고 인식했지만 최근에는 맛있는 비건 식품으로 새로운 식단에 도전한다. 더불어 환경을 보호하며 동물에 대한 죄책감을 덜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이 '헬시플레저'를 선호한다. 


이로 인한 효과로 다양한 영역의 사업 군에서 '비건라이프'의 영역이 최근 점차 늘어져가고 있는 추세다. 27일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채식 인구는 250만 명으로 2008년 15만 명이었던 채식 인구가 16배 넘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 비건 인증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비건 인증 식품 수 또한 전년 대비 44%가 증가했을 정도로 비건 제품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다. 


비건 업계 한 관계자는 "MZ세대의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트렌드가 새로운 가치소비 경향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헬시플레저' 열풍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욱 맛있고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비건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헬시플레저'의 대표적인 키워드를 몇 가지 알아보자. '저탄고단(저탄수화물 고단백질)'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정제 탄수화물은 줄이되 근육 생성을 돕는 단백질은 풍부하게 섭취하자는 의미로 불과 몇 년 전까지 유행하던 저탄고지와는 성격이 다르다.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라는 용어는 매일 정해진 운동 목표를 세워 그 목표를 달성했음을 인증하는 사진과 함께 MZ세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새로운 키워드다. 


또, '대체당'이라는 용어는 오늘날 과도한 당 섭취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단맛을 설탕과 똑같이 구현하면서도 칼로리와 혈당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설탕 대체재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식음료업계의 '제로' 트렌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향후에는 저칼로리 식품, 영양제 등 다양한 산업 군들이 늘어나면서 소비하는 연령층 또한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도 이처럼 트렌디한 건강 관리법인 '헬시플레저'를 실천하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몸을 관리해 보면 어떨까? 100세를 바라보고 있는 시대인 만큼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건강 관리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박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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