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에너지 절감은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등록 2022.12.09 08:00:00 수정 2022.12.09 08:00:06
청년서포터즈 6기 박지현 qwg0910@naver.com

 

【 청년일보 】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위기를 직면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가장 심각한 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닌 유럽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위기는 에너지 분야뿐만 아닌 물가, 무역수지, 환율 등의 경제적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지만, 이에 대한 기업 및 개인의 위기의식은 여전히 낮은 상태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산업, 가정 등 모든 측면의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산업용 (3.1%), 주택용 (7.6%), 일반용 (1. 5%)로 전력 소비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경우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에너지 다소비 산업 형태가 여전하며 효율성이 에너지원 단위를 살펴보면 주요국 대비 낮기 때문에 다소비, 저 효율의 에너지 소비구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의 에너지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산업체, 개인 모두가 인지하고 에너지 절약 방안에 동참해야 한다.


이에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1천19개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이른바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로, 이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 제7조, 제8조 등에 근거하고 있다. 대상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광역 지자체, 기초 지자체,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등 1천19개 기관과 그 소속, 산하 기관 등이다. 


사용 제한 조치의 세부 내용을 보면 공공기관 건물의 난방설비 가동 시 평균 난방온도를 18℃에서 17℃로 제한하며, 전력 피크 시간대인 9~10시, 16~17시에 주요 권역이 순차적으로 난방기를 정지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종사자는 근무 시간 (9시~18시) 중 개인 난방기 사용이 금지된다. 추가로 외부 장식조명은 심야에 소등, 옥외 체육공간 조명타워 점등 또한 금지된다. 이번 사용 제한 조치는 올해 에너지 위기 상황을 고려해 높은 강도로 시행된다.


산업부는 향후 매월 실태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국내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이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와 '한국형 에너지 효율 혁신 파트너십(KEEP 30)'을 구축했다. 이들의 계획은 2027년까지 연 1%씩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여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KEEP 30 참여, 협력기업 대상 에너지절약 시설설치 융자사업 지원 확대를 위해 융자사업 지원 확대를 위해 융자 심사 가점 부여, 지원 대상. 지원 한도 등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효율 연구·개발 기획에도 참여하도록 해 기업의 필요에 부합하는 과제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의 의지를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 18일 17개의 광역자치단체, 유관기관과 ‘에너지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 지자체에 산업부는 대중교통의 운영이 끝난 후에도 미세먼지 프리존의 난방, 조명, 공기청정기 가동, 새벽 시간대 주민센터 무인민원 발급기 부스 조명, 에어컨 운영 등 간과하기 쉬운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자체적인 에너지 절약방안과 시행방안을 논의했다.산업부는 지자체가 관할 영역 내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인 복합쇼핑몰, 호텔, 대학교 등의 에너지 수요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 등과 함께 전기요금 컨설팅, 에너지 효율 향상 솔루션 제공 등으로 이루어진 에너지 효율 혁신 패키지를 지원한다.


이처럼 각 지자체, 공공기관 등 많은 부문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각 개개인마다의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박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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