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악화...석달 연속

등록 2023.01.02 09:38:52 수정 2023.01.02 09:39:02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경기 둔화 우려 영향 ... 1월 전망은 엇갈려

 

 

【 청년일보 】 경기 둔화 등의 우려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석달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일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지수(BSI)가 56.5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내렸다고 발표했다. 석달째 하락세다.

 

지난달 18부터 22일까지 소상공인 업체 2천4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는 제조업(-5.7p), 개인서비스업(-5.6p) 등이 하락했고 부동산업(5.7p), 교육서비스업(5.5p) 등이 상승했다.

 

절반 가까이 되는 소상공인이 체감경기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48.7%)라 답했다. 이어 물가 및 금리 상승(21.9%), 유동 인구 감소(20.4%)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 역시 석달째 지속 하락이다. 지난해 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4.0포인트(p) 하락해 5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농산물(-6.8p), 가정용품(-6.4p), 수산물(-6.2p) 등은 하락, 의류·신발(4.8p)은 상승했다.

 

이번 달 전망은 엇갈린다.

 

소상공인은 경기가 좋지 않아 경기가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통시장은 설 명절에 대한 기대로 크게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1월 전망 BSI는 77.8로 전월보다 4.2포인트(p) 하락했다.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39.5%)를 가장 많이 꼽았고 호전 이유는 명절 등 계절적 요인(76.2%)이 압도적이었다.

 

전통시장의 1월 전망 BSI는 86.5로 전월 대비 8.0포인트(p) 상승했다. 호전 이유(복수 응답)로 명절로 인한 매출 증가(89.0%)가 가장 많이 꼽혔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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