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전통시장 민생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활용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310/art_16781707285801_8cbec7.jpg)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7일 서울 마포구 한 스터디카페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민생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활용해 도입비, 교육·컨설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물가 상승과 요식업 소상공인의 힘든 상황을 고려해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을 정부에 건의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 등은 전기·가스 등의 공공요금 부담 경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더불어 소상공인에 대한 인력지원책 마련과 저금리 자금 확대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공공요금이 올라 소상공인들의 지출이 늘고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여름철 냉방 가동으로 지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숙박·음식점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의견을 검토해 이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는 '제2차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