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N] "와인에서 위스키까지"...MZ 사로잡는 홈술 키워드는?

등록 2023.04.09 08:05:29 수정 2023.04.09 08:06:27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많은 직장인이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술 한 잔을 곁들이는 저녁으로 피로를 풀곤 한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메조미디어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022 주류 소비 트렌드 리포트' 집계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홈술' 선호 인구가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홈술을 즐기는 이들에게 중요한 요소는 '원하는 시간에 간편하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되는 똑같은 홈술이 식상해지는 이들을 위해 마트,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주류 아이템을 소개한다. 

 

 

◆ 새로운 맥주 시대 연다...하이트진로 '켈리'

 

MZ세대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취향은 과일 맥주나 무알콜 맥주 시장 확대로도 이어지는 추세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라거 맥주와는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반전라거-켈리(KELLY)'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목 넘김에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는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보리이며, 여기에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통해 켈리만의 더욱 부드러운 맛을 실현했다.

 
또한,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통해 최적의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완벽한 맛의 균형을 찾아 두 가지 속성의 맛이 공존하는 주질을 구현했다.

 

 

◆ 예쁜 병에 분위기도 UP...롯데칠성음료 '처음처음 새로'

 

코로나 19를 계기로 혼술과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집에서 취향대로 술을 제조해 마시는 홈텐딩(홈과 바텐딩의 합성어)도 MZ의 독특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홈술족들을 위해 '처음처럼 새로' 640mL PET 제품을 출시했다. 


처음처럼 새로는 지난해 9월 첫 출시된 제로 슈거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과당을 줄이면서도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 


가정 시장을 공략해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처음처럼 새로 640mL PET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고급스럽고 트렌디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360mL 유리병 제품의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해 연속성을 살렸다.


특히, 휴대가 편리한 PET를 사용해 캠핑·피크닉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서 편리하게 즐기기 좋다. 

 


◆ 와인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

 

애호가들의 전유물 처럼 여겨지던 와인 소비층이 일반 소비자로 확대된지 오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MZ만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새로운 와인들이 수입되면서 시장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주류특화매장을 통해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 와인부터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고가의 유명와인까지, 이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원하는 와인을 모바일 앱으로 결제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와인 픽업'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퇴근길 마시고 싶은 와인을 구매하기 위해 와인 전문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와 함께 새로운 와인이 입점하거나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기념일 시즌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 MZ 트렌드 위스키...CU가 선보이는 발베니·야마자키 

 

믹솔로지(Mixology)는 하이볼이나 칵테일과 같이 위스키에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트렌드를 일컫는다. MZ의 위스키 열풍에는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믹솔로지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편의점 업계가 다채로운 주류 보유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CU도 위스키·전통주·와인 등을 선보이며 퇴근길 직장인 발길 잡기에 나섰다. 


CU는 CU올림픽광장점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 30여개 매장을 주류 특화 점포로 구성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부터 글렌알라키 10년 배치8, 야마자키 12년·야마자키DR·하쿠슈 12년·하쿠슈DR 등의 일본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종 제품을 구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9일부터는 다양한 고연산 위스키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글렌피딕 30년 타임시리즈'·'발베니 25년 레어' 등 희소성이 높은 프리미엄 위스키를 선보인다.


앞으로도 CU는 음(mmm!)와인 시리즈, 어프어프 하이볼 등 CU 차별화 상품들을 필두로 다양한 형태의 주류 기획전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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