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류마티스학회서 'CT-P47' 임상 데이터 최초 공개

등록 2023.05.31 10:48:56 수정 2023.05.31 10:49:12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국내 1상 데이터 온라인 공개…오리지널 대비 안전·유사성 확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순항…포트폴리오 확대
"약 4조5천억원 규모 토실리주맙 시장 진입에 속도낼 것"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31일 '2023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23, European Congress of Rheumatology)'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Actemra, 토실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CT-P47의 국내 임상 1상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는 세계 최고 권위의 류마티스 질환 학회 중 하나로 매년 열리는 학술회의를 통해 최신 임상 결과, 치료제 개발 동향 등 연구정보를 발표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건강한 피험자 318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CT-P47 피하주사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피하주사 투여군으로 나눠 단일 투약한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CT-P47의 약동학(PK)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안전성(Safety)에서도 CT-P47 피하주사 투여군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부터 유럽 내 총 448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 처방할 수 있도록 CT-P47을 오리지널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가지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로슈(Roche)가 개발한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제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거대세포 동맥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의 적응증에 사용된다. 


악템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5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CT-P47의 약동학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권위있는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하게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TNF-α 억제제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 바이오시밀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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