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3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환영사에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625/art_16875119526785_0b4176.jpg)
【 청년일보 】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쉽 발전방향으로 자유무역체제의 수호와 함께 양국 간의 무역 역동성 회복을 위한 수평적 협업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베 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천km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 는 물론 인적교류,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 국간 무역의 역동성 회복을 우선 과제로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 자 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관계 심화를 통한 협력 관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공급망 안정화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방안 제시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서도 함께 대응해 나가자면서 "양국은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국가들이다"며 "자유무역체제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와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을 언급하며 미래 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포럼에는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 한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 명, 베트남 정부 및 기업인 3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에서는 총리를 비롯하여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 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기관간 구체적인 협력 행보도 이어져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MOU, 전기차, 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 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됐다.
대통령실은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정부는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