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전환..."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 기대"

등록 2023.07.01 09:53:48 수정 2023.07.01 09:53:59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반도체 수출액 연중 최대...대중 수출 두달 연속 100억달러

 

【 청년일보 】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저조했던 반도체 수출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중국 수출도 두달 연속 10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하면서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일 '6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 기록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월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1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이번에 흑자로 전환했다.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1개월째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던 반도체의 6월 수출액은 89억달러로 올해 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무역 적자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인 대(對)중국 수출이 다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중 수출은 5월 106억달러에 이어 6월 105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으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6월 대중 수출 감소율도 19.0%로 전달의 21.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6월 수입액은 원유(-28.6%), 가스(-0.3%), 석탄(-45.5%) 등 에너지(-27.3%) 수입 감소의 영향 속에서 531억1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7% 감소했다.

 

산업부는 "6월 무역 흑자 전환은 대통령 이하 관계 부처와 수출 기업 모두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며 "정부는 이번 흑자 흐름을 이어 나가며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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